아티스트 | : | 유타 심포니 오케스트라(연주), 모리스 아브라바넬(지휘) |
앨범번호 | : | VOX-NX-3021 |
바코드 | : | 747313302185 |
발매일 | : | 2023-09-13 |
장르 | : | 클래식 |
낭만주의의 자기화 - 극적 반전을 향해 치닫는 압도적인 크레센도
훗날 5악장의 폴라카(폴로네이즈)로 인해 ‘폴란드’란 별칭이 붙은 차이콥스키 ‘교향곡 3번’은 낭만주의의 자기화 - 멘델스존, 슈만, 슈베르트의 반향과 민족주의의 조화를 이룬 작곡가 음악 세계의 분기점이 된 작품이며, 단테의 <신곡> 중 ‘지옥’을 바탕으로 작곡된 교향시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는 리스트와 바그너의 색채를 작곡가의 어법으로 해석한 차이콥스키판 ‘트리스탄과 이졸데’라 할 수 있다.
모리스 아브라바넬과 유타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명작 차이콥스키 관현악 작품집(LP, 1974년 발매)에서 발췌한 본 음반은 극적 반전을 향해 치닫는 압도적인 크레센도, 지휘자와 오케스트라의 혼연일체로 감상자를 매료시키며, 이전 시기 이들이 일궈 낸 ‘전설’의 한 대목을 또렷하게 각인시킨다. 특히, 선명한 금빛 반향과 명징한 음향은 단연 압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