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에세이] 여기 이 사람 118회 & 인디언 수니

[다큐 에세이] 여기 이 사람 118회

여러 번 눈비 맞은 듯한 손때 묻은 오래된 기타를 들춰 메고 길 위에서 노래하는 인디언 수니.
그 무엇에도 구속받지 않을 것처럼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 사는 그녀는 자유로운 영혼의 인디가수다.

때론 순례자들이 지나던 길 한복판에서 노래할 때도 있었고, 아트막한 무대에서 주위를 둘러싼 사람들을 보며 노래하기도 했었다.
화재로 집이 소실된 어느 소설가를 돕기 위한 자선 음악회도 열었고, 
티베트의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와 대운하를 반대하는 생명의 강 순례 등의 무대에도 섰다. 
자신의 노래가 필요한 곳이라면 먼 길 원정도 마다않고 달려가 정갈한 목소리로 노래를 원하는 이들에게 힘을 북돋아온 인디언 수니.

바람처럼 구름처럼 떠도는 그녀에겐 차가 없다. 걷는 게 좋아 한 시간 반 정도 거리는 웬만하면 걷는 그녀.
길 위에서 만난 소소한 풍경과 사람, 하늘고 바람, 햇살은 그녀의 음악적 삶에 깊은 영감을 주는데...
자연의 곁에서 자연을 사랑하며 자연, 생명, 평화를 노래하는 인디언 수니의 삶을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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