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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CCINI: LA BOHMEME - NORWEGIAN NATIONAL OPERA, 2015 [한글자막]

아티스트 : 에이빈드 굴베르크 옌센(지휘), 노르웨이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 디에고 토레스(로돌포)/ 마리타 솔베르크(미미)/ 바실리 라디욱(마르첼로)/ 제니퍼 로울리(무제타), 스테판 헤르하임(연출)
앨범번호 : 2110728
바코드 : 747313572854
발매일 : 2022-06-22
장르 : 클래식

 

2012년 오슬로 오페라하우스 실황

푸치니 <라 보엠> (한글자막)

에이빈드 굴베르크 옌센(지휘), 노르웨이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 디에고 토레스(로돌포)/ 마리타 솔베르크(미미)/ 바실리 라디욱(마르첼로)/ 제니퍼 로울리(무제타), 스테판 헤르하임(연출)

 

‘암으로 죽어가는 미미에 대한 회상’으로 찬사를 받은 오슬로 프로덕션 재발매

북유럽을 대표하는 오페라 연출가인 스테판 헤르하임이 2012년 오슬로의 노르웨이 국립오페라 무대에 올렸었던 충격적인 <라 보엠> 실황이다. 현대의 병원에서 암으로 죽어가는 미미의 마지막 모습을 보여주면서 막이 오른다. 로돌포는 암담한 현실의 비극 속에 둘 사이의 아름다웠던 추억들을 회상한다. 병원 스태프들은 로돌포의 추억 속에서 마르첼로와 무제타를 비롯한 옛 친구들로 모습을 바꾼다. 아스라한 로돌포의 추억이 채 끝나기도 전에 죽음의 냉엄한 현실이 다시 찾아온다. 과거와 현재의 현격한 대비를 통해서 한 쌍의 비극을 더 한층 극적으로 드러낸 놀라운 연출이라는 찬사를 받았고, 그 호평에 힘입어 새 레이블로 재발매되었다. 젊은 성악가들의 사실적 연기와 안정된 가창력도 인상적이다.

 

[보조자료]

- 1896년에 토리노 왕립가극장에서 초연된 <라 보엠>은 푸치니의 네 번째 오페라이자 최고의 히트작이다. 특히 가난한 파리 예술가들의 삶이 ‘경제적인 곤궁함, 그러나 영혼의 아름다움’이라는 대조적인 구도로 전개되면서 상투적인 멜로드라마의 한계를 한참 뛰어넘고 있다.

- 원작은 프랑스 작가 앙리 뮈르제 <보헤미안의 삶의 정경>(1849)인데, 23편의 짧은 이야기가 묶인 소설로서 주인공은 로돌포 한 사람이 아니라 다수의 보헤미안, 즉 파리 뒷골목의 예술가 친구들이다. 하지만 소설 속의 로돌포는 미미뿐 아니라 루이즈, 로르, 앙젤, 줄리엣이란 여러 아가씨와 차례로 사귄다. 물론 그중 미미가 가장 중요하지만 오페라에서처럼 한사람을 위한 순애보는 아닌 것이다. 소설과 오페라의 순서도 다르고, 더욱이 미미와 로돌포가 하숙집 옥탑방에서 처음 만나는 장면은 프랑신과 자크라는 다른 커플의 이야기를 차용한 것이다.

- 노르웨이 출신의 연출가 스테판 헤르하임(1970-)은 노르웨이 국립 오페라의 스테프로 일하다가 함부르크 예술대학에서 명 연출가 괴츠 프리드리히를 사사하고 2000년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를 통해 오페라 연출가로 데뷔했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후궁 탈출>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2008년 <파르지팔>로 바이로이트에 데뷔했다. 활동 지역은 독일권이며, 오페라 대본을 깊이 연구하여 전혀 다른 시각으로 작품을 재해석하는 레지테아터의 천재적 연출가로 평가받는다.

- 로돌포 역의 디에고 토레스는 멕시코 출신의 테너이며 주 활동무대는 호주의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다. 미미 역의 마리타 솔베르크는 본 공연이 펼쳐진 오슬로 출신의 노르웨이 소프라노다. 무제타 역의 제니퍼 로울리는 이 영상 당시에는 무명이었지만 최근에 풍요로운 음색으로 급부상 중인 미국 소프라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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