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NAXOS

DVORAK'S PROPHECY: FILM 4

아티스트 : 조셉 호로비츠(대본, 연출), 피터 보그다노프(시각 영상), 벤자민 패스터낵, 앤젤 질-오도네스(지휘), 포스트클래시컬 앙상블, 프랜시스 귀난(내레이터)
앨범번호 : 2110698
바코드 : 747313569854
발매일 : 2022-03-02
장르 : 클래식

드보르자크의 예언, 미국 클래식 음악에 대한 새로운 서술 - 필름 4
아론 코플랜드: 미국의 파퓰리스트

미국의 클래식 음악을 통찰하는 시리즈 4탄: 애런 코플런드
미국음악사의 권위자 조셉 호로비츠가 총 6편으로 만든 ‘미국 클래식 음악에 대한 새로운 서술’ 시리즈의 네 번째 필름이다. 20세기 미국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로 첫 손가락에 꼽힐만한 애런 코플런드(1900-1990)를 소개한다. 그렇지만 유럽 클래식음악의 전통과 미국적 재즈 등을 자유자재로 결합한 그의 작품세계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1950년대 냉전의 산물이었던 매카시 선풍(조지프 매카시 상원의원이 주도한 미국 내 공산주의자 색출운동)의 와중에서 공산당원으로 매도당할 뻔 했던 코플런드의 진보적 성향에 많은 비중을 할애한다. 교육용 다큐멘터리에 해당하는 필름으로 영상 자체는 다채롭지 않지만 미국음악 전문가들의 뛰어난 코멘트가 자료의 가치를 높여준다.

[보조자료]

- 코플런드는 “미국적인 음악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계속 던지고 그 답을 찾아간 20세기 미국음악의 가장 중요한 인물로 손꼽힌다. 러시아에서 이민 온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파리로 유학하여 명교사 나디아 불랑제를 사사하며 ‘미국적인 것’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미국 음악계를 이끌어나가던 코플런드는 1950년대 미국 사회를 휩쓴 매카시 선풍의 와중에서 희생될 뻔했다. 공산당원은 아니었지만 진보적 정치관을 지녔고 대공황의 와중에 미네소타의 공산당 집회에서 연설했던 과거 경력 탓이었다. 하지만 “나는 공산당원이 아니다. 냉전은 예술에 너무나 해롭다. 두려움과 불안을 불어넣기 때문이다. 예술가를 의혹, 악의와 두려움 속에 몰아넣는다면 아무 것도 창조되지 않는다.”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 관현악 연주를 담당하는 포스트클래시컬 앙상블은 본 시리즈를 집필하고 제작한 조셉 호로비츠와 지휘자 앤젤 질-오도네스가 공동으로 설립한 일종의 소규모 오케스트라다.

- ‘미국 클래식 음악에 대한 새로운 서술’ 시리즈는 총 여섯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1편은 미국 음악의 미래를 일치감치 알아본 안토닌 드보르자크가 인식한 미국의 다양한 인종과 그들의 음악. 
  2편은 유럽 음악과는 교류하지 않으면서도 독자적으로 현대음악의 다양한 경지를 개척한 찰스 아이브스, 
  3편은 흑인 음악과 그것이 미국 음악에 미친 영향. 
  4편은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작곡가지만 공산주의에 경도되었다는 의심을 받은 아론 코플랜드. 
  5편은 <사이코>를 위시한 위대한 영화음악 작곡가였으면서 클래식에도 좋은 곡들을 남긴 버나드 헤르만의 재조명. 
  6편은 인도네시아의 가멜란을 위시한 비서양권 음악의 요소들을 자신의 작품에 통합시킨 루 해리슨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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