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NAXOS

DVORAK'S PROPHECY: FILM 2

아티스트 : 조셉 호로비츠(대본, 연출), 피터 보그다노프(시각 영상), 윌리엄 샤프(바리톤), 스티븐 메이어, 폴 산체스(피아노), 제임스 싱클레어, 케네스 셔머혼(지휘)
앨범번호 : 2110701
바코드 : 747313570157
발매일 : 2022-03-02
장르 : 클래식

드보르자크의 예언, 미국 클래식 음악에 대한 새로운 서술 - 필름 2
찰스 아이브스의 아메리카

미국의 클래식 음악을 통찰하는 시리즈 2탄: 찰스 아이브스
미국음악사의 권위자 조셉 호로비츠가 총 6편으로 만든 ‘미국 클래식 음악에 대한 새로운 서술’ 시리즈의 두 번째 필름이다. 낮에는 보험판매회사 사장으로, 밤에는 유럽 전통과는 단절된 채 작곡에 정진하면서 현대음악의 수많은 가능성을 모색한 찰스 아이브스(1874-1954)를 살펴본다. 미국 음악계에서 문학의 휘트먼이나 멜빌에 비유되는 아이브스의 음악세계는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론과 달리 그가 성장했던 코네티컷 댄베리의 역사와 풍광, 그가 읽었던 에머슨과 소로의 철학과 문학, 노예제도 폐지론자였던 조부모와 북군 군악대장이었던 부친에 대한 향수로 가득하다. 교육용 다큐멘터리에 해당하는 필름으로 영상 자체는 다채롭지 않지만 미국음악 전문가들의 뛰어난 코멘트가 자료의 가치를 높여준다.

[보조자료]

- 찰스 아이브스는 대학 시절(예일대) 허레이쇼 파크 문하에서 정식으로 작곡을 공부하고 전업음악가가 될 기회가 있었지만 가족의 생계를 위해 포기했다. 본업으로는 보험판매회사 설립과 운영을 택하고 작곡은 취미생활처럼 겸업했을 뿐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작품은 실제로 연주되지 못하고 묻혔다가 뒤늦게 73세(1947)에 퓰리처상을 수상한 후에야 그 성과를 제대로 인정받게 된다. 아이브스는 유럽에 유학한 적도 없고 브람스나 드뷔시 이후의 유럽음악을 접하지도 않은 채 거의 독학으로 음악적 전통이 부재한 미국에서 현대음악의 다양한 실험에 매진한 천재 예술가였다. 진보적이면서도 강한 미국적 향토성을 띤, 다시 말해 음악적 실험 속에서 거꾸로 전통을 찾고 혁신 속에서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을 추구했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이다.

- ‘미국 클래식 음악에 대한 새로운 서술’ 시리즈는 총 여섯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1편은 미국 음악의 미래를 일치감치 알아본 안토닌 드보르자크가 인식한 미국의 다양한 인종과 그들의 음악. 
  2편은 유럽 음악과는 교류하지 않으면서도 독자적으로 현대음악의 다양한 경지를 개척한 찰스 아이브스, 
  3편은 흑인 음악과 그것이 미국 음악에 미친 영향. 
  4편은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작곡가지만 공산주의에 경도되었다는 의심을 받은 아론 코플랜드. 
  5편은 <사이코>를 위시한 위대한 영화음악 작곡가였으면서 클래식에도 좋은 곡들을 남긴 버나드 헤르만의 재조명. 
  6편은 인도네시아의 가멜란을 위시한 비서양권 음악의 요소들을 자신의 작품에 통합시킨 루 해리슨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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