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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BLANCAS: L'ENIGMA DI LEA [한글자막]

아티스트 : 조셉 폰스(지휘), 리세우 대극장 심포니 오케스트라 & 합창단, 앨리슨 쿡(레아), 호세 안토니오 로페스(람),  사비에르 사바타(쉬크살 박사), 카르메 포르타셀리(연출)
앨범번호 : 2110712
바코드 : 747313571253
발매일 : 2022-01-04
장르 : 클래식

2019년 바르셀로나 리세우 대극장 실황
카사블랑카스, 오페라 <레아의 수수께끼> (한글자막)

신화와 현실을 뒤섞어 인간 사회 보편의 문제를 들여다본 화제작
스페인의 현대작곡가 베네트 카사블랑카스가 3년간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오페라 <레아의 수수께끼>의 2019년 2월 바르셀로나의 리세우 대극장 실황을 담은 영상이다. 신화시대 배경으로 시작하여 현대사회로 건너뛴 상징성 강한 음악극을 플루트와 오보에가 맹활약하고 리듬이 강조된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 속에 담아냈다. 쉬운 내용은 아니지만 요약하자면 규격화와 감시 속에 함몰되어버린 남녀의 역할을 사랑을 통해 되찾는다는 의미라고 보면 될 것이다.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초연된 음악극인데도 오페라의 보편성을 갖추고자 이탈리아어로 노래된다는 점이 특이하다. 신에게 겁탈당하고 그 비밀을 간직한 채 방황하는 레아 역을 노래한 미국 메조소프라노 앨리슨 쿡의 열창과 열연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보조자료]

- 스페인 카탈루냐의 작곡가 겸 음악학자 베네트 카사블랑카스(1958-)는 이 지역 대표도시 바르셀로나에서 음악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박사 학위도 받았지만 한편으로는 오스트리아 빈에 유학하여 프리드리히 체르하와 칼 하인츠 퓌슬을 사사한 해외파이기도 하다. 스페인 음악가로는 국제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작곡가의 한 사람이다.

- 카탈루냐 작가이자 철학자 라파엘 아르굴롤(1949-)이 쓴 대본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오래 전 신화시대에 레아라는 여인이 신에게 겁탈당하는 것으로 극이 시작된다. 레아는 신의 비밀을 간직한 채 방랑을 시작하고, 밀레오키와 밀레보케라는 두 감시자가 그녀를 따라다니며 감시한다. 정의로운 세 여인이 지배하는 세상의 끝에서 레아는 모든 감각을 잃어버린 람이라는 몽유병자를 만나 동질감을 넘어 사랑까지 느끼지만 두 감시자가 방해하는 바람에 헤어지고 만다. 세월이 흘러 2019년, 레아는 모든 것이 규격화된 세상에 존재한다. 쉬크살(운명) 박사가 통치하는 이 세상 사람들은 정신을 지배당하고 감시당하여 똑같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획일화에 익숙하다. 그 사이 레아와 람은 완전히 길을 잃고 헤매다 다시 만나 사람들에게 부품이 될 것을 요구하는 세상이 빼앗아간 것을 되찾으려 한다. 그 힘은 레아와 람의 사랑에서 비롯되는데, 그들의 시도는 과연 성공할 것인가?

- 이 공연의 스타는 단연 레아 역의 미국 메조소프라노 앨리슨 쿡이다. 한때 카르멘도 불렀지만 현대 오페라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쿡은 원래 리릭소프라노를 위해 작곡된 레아 역을 맡아 아무런 음악적 한계 없이 소화했을 뿐 아니라 아름다운 외모와 몸을 던지는 연기력까지 갖추었다. 지휘자 조셉 폰스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음악감독을 맡았던 카탈루냐의 대표 지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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