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NAXOS

BEETHOVEN: LEONORE (1805 VERSION) [한글자막]

아티스트 : 라이언 브라운(지휘), 오페라 라파예트 오케스트라 & 합창단, 나탈리 폴린(레오노레), 장-미셸 리셔(플로레스탄), 스티븐 헤게더스(로코), 매튜 스콜린(돈 피차로), 파스칼 보탱(마르첼리네), 오리올 토마스(연출)
앨범번호 : 2110674
바코드 : 747313567454
발매일 : 2020-11-27
장르 : 클래식

2020 오페라 라파예트 실황
베토벤: 레오노레 (한글자막)

베토벤 250주년을 맞아 공연된 <피델리오>의 1805년 초판본

악성 베토벤은 단 한 편의 오페라만을 남겼다. 오페라에 소홀했던 것은 아니고 10년 이상 고치고 또 고쳤지만 합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자 진이 빠져버린 것이다. 보통 1814년 완성된 마지막 판본 <피델리오>로 공연되는데, 1805년의 초판본 제목은 <레오노레>였다. 제목 차이는 비밀감옥에 갇힌 남편을 구하러 들어간 아내의 본명이냐, 남장한 가명이냐의 문제다. 초판본과 최종본의 가장 큰 차이는 3막(초판)과 2막(최종), 그리고 서곡에 있다. 극중 음악에도 약간 차이는 있지만 <피델리오>를 아는 관객이라면 <레오노레>도 충분히 익숙하게 들릴 것이다.
2020년 3월, 미국 동부에서 활동하는 오페라 라파예트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뉴욕의 헌터 칼리지에서 공연한 실황이다.

[보조자료]

- 베토벤의 <레오노레> 혹은 <피델리오>는 피에르 가보의 프랑스 오페라 <레오노르>를 독일어로 번역하여 사용한 오페라다. 정치적 부담을 줄이고자 배경은 스페인의 세비야로 삼았다. 주제는 부당하게 투옥당한 남편을 구출하고자 남자로 변장하고 감옥에 일자리를 얻은 아내의 용감한 행동을 칭송하는 것이다. 작곡은 당시 베토벤이 귀족의 미망인 요제피네 브룬스빅과 사랑에 빠져 있던 시기에 주로 진행되어 베토벤이 생각한 여성관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요제피네는 ‘불멸의 연인에게 보내는 편지’의 가장 유력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 베토벤의 작품으로는 이례적으로 여러 번 개정되었는데, 초판은 1805년에 나왔고, 개정판은 1806년, 최종판은 1814년에 완성되었다. 이중 초판과 개정판은 <레오노레>로, 최종판은 <피델리오>로 불린다. 베토벤은 서곡도 4곡이나 썼는데, 초판에는 레오노레 서곡 2번, 개정판에는 레오노레 서곡 3번, 그리고 최종판에는 피델리오 서곡을 사용했다. 극적, 음악적 완성도가 가장 뛰어난 부분은 초판본 기준으로 3막의 감옥 장면에서 레오노레가 남편을 인식하고 구출하는 부분이다.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은 이 장면을 음악적 숭고함의 대표 사례로 인용하곤 했다.

- 오페라 라파예트는 1995년 현재 음악감독 라이언 브라운이 지난 시대의 걸작 오페라를 재발견한다는 취지로 설립한 단체다. 워싱턴 DC와 뉴욕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20년 3월 실황이므로 미국 내 코로나 창궐이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펼쳐진 공연이다.

- 공연 장소인 헌터 칼리지는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공립대학이다. 1870년 설립 당시에는 사립이었다. 학업성취도, 학자금 지원 등을 바탕으로 평가하는 미국 대학 순위에 따르면, 공립 대학 중 미국 전체에서 최상위권(2010년 2위)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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