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IZETTI: IL CASTELLO DI KENILWORTH [한글자막]

아티스트 : 리카르도 프리차(지휘), 오케스트라 도니제티 오페라, 자비에르 안두아가(레이세스터), 제시카 프랫(엘리자베타), 카멜라 레미지오(아멜리아), 스테판 팝(워네이), 마리아 필라 페레츠 아스파(연출) 외 
앨범번호 : 37834
바코드 : 8007144378349
발매일 : 2019-05-23
장르 : 클래식

2018 테아트로 소시알레 실황-
도니제티 ‘일 카스텔로 디 커닐워스’ [한글자막]

카리스마 여왕의 부활!

이탈리아의 여러 극장과 페스티벌이 발굴한 자국의 오페라 유산을 발 빠르게 담아내고 있는 다이나믹 레이블의 ‘세계 최초 영상’ 라벨이 붙은 이 영상물(2018년 테아트르 소실알레 실황)은 궁정 내 복잡한 사건을 중재하고 마무리 짓는 엘리자베타 여왕의 카리스마적인 캐릭터와 소프라노 제시카 프랫의 성량과 힘이 시너지를 내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엘리자베타는 자신 몰래 결혼을 행하고 이것이 들킬까봐 아내를 감옥에 가둔 레이세스터를 용서하고, 그런 아내를 유혹하려던 레이세스터의 시종을 벌주며 막을 내린다. 4명의 주인공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복잡다단한 하모니(23~28트랙)의 향연, 그것을 풀어나가는 프리차의 지휘 모두 매력적이다. 한마디로 도니제티의 숨은 원석을 최고의 도니제티 전문 소프라노의 활약으로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보조자료] 

이탈리아 곳곳의 극장들과 페스티벌은 역사 속에 잊혀지고 있는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들의 작품을 발굴하고, 오늘날의 감각이 녹아든 연출과 무대디자인을 입혀 자국의 음악적 자산을 늘려가고 있다. 다이나믹(Dynamic) 레이블은 이러한 행보에 발 맞추어 무대실황을 담은 ‘세계 최초 영상기록물’을 내놓고 있다. 

도니제티의 오페라 ‘일 카스텔로 디 커닐워스’는 그의 고향 베르가모에 위치한 테아트로 소시알레의 실황물(2018년 11~12월)이다. 역시 다이나믹 레이블이 자랑하는 ‘세계 최초 비디오 영상물’이라는 라벨이 달려 있다. 

‘일 카스텔로 디 커닐워스’는 1829년 나폴리에서 초연되었다. 국내에는 그 이름도 생소하여 줄거리조차 알려져 있지 않다. 

레이세스터(자비에르 안두아가·테너)는 여왕 엘리자베타(제시카 프랫·소프라노) 몰래 아멜리아(카멜라 레미지오·소프라노)와 결혼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여왕이 그의 성인 커닐워스에 들른다고 했을 때 아멜리아를 숨기기 위해 성 속의 감옥에 가둔다. 

하지만 레이세스터의 시종 워네이(스테판 팝·테너)는 아멜리아를 남편이 배반했다며 유혹하려 하지만, 속셈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자 아멜리아에게 앙심을 품는다. 그러던 중 아멜리아는 탈출해 엘리자베타에게 찾아가 자신의 처지를 하소연한다. 여왕은 레이세스터와 워네이를 추궁하고 결국 레이세스터는 결혼사실을 밝힌다. 아멜리아를 암살하려던 워네이의 계획도 수포로 돌아간다. 결국 여왕은 워네이를 체포하고, 아멜리아와 레이세스터의 결혼을 축복한다. 

같은 극장의 전작인 도니제티 ‘영국의 로사문드’(DYNAMIC 57757)에서 타이틀롤 로사문드역으로 ‘도니제티의 명품 소프라노’임을 증명한 제시카 프랫의 활약은 이 작품에서도 어김없이 두드러진다. 복잡한 사건을 중재하고 마무리 짓는 여왕의 카리스마적인 캐릭터와 소프라노가 지닌 성량과 힘이 대단한 시너지를 낸다. 

4명의 주인공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2막 6장(23~28트랙)은 대단히 인상적이다. 4명의 성악가가 내뿜는 힘과 극적 긴장감을 리카르도 프리차(지휘)는 엉키지 않게 깔끔하게 결구 짓고 풀어나간다. 

해설지(영·이탈리아어)에 트랙·작품소개·크레디트가 수록되어 있다. ‘사랑의 묘약’ ‘연대의 아가씨’ ‘라메르무어의 루치아’ 등에 가려진 도니제티의 원석을 만날 수 있는 영상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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