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HLER: SYMPHONY NO.2 - ANDRIS NELSONS [한글자막]

아티스트 : 안드리스 넬손스(지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호칸 하르덴베리에르(트럼펫), 예카데리나 구바노바(메조소프라노), 루시 그로웨(소프라노), 바이에른 방송합창단
앨범번호 : 748908
바코드 : 814337014896
발매일 : 2019-05-01
장르 : 클래식

2017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실황-
말러 교향곡 2번 ‘부활’ 외 [한글자막]

트럼펫에 매료되고, 말러의 합창 사운드에 빠져든다
넬손스(1978~)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2015~)와 보스턴 심포니(2014~)를 양손에 거머쥔 젊은 명장이다. 영상물은 2017년 7월 28·29일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실황으로 공연 직후 언론의 찬사를 받은 연주이다. 말러의 ‘부활’을 보고 선택하겠지만 베른 치머만(1918~1970)의 트럼펫 협주곡에 빠져들 것이다. 2018년 서울시향과 같은 곡을 선보이기도 했던 협연자 호칸의 날렵하고 완벽한 기교, 비밥 재즈의 기운이 흐르는 작품성이 현대음악의 새 풍경을 열어준다. 공연의 ‘본론’인 말러에서 넬손스는 모든 힘을 5악장 합창에 쏟아 붓는다. 합창의 에너지가 이만큼 풍부한 연주는 없을 듯. ‘잘츠부르크 메시지’의 “높은 찬사는 성악가 예카테리나 구바노바, 루시 크로위 바이에른 방송합창단에게로 돌려야 한다!”는 후기가 딱 맞아 떨어질 정도다. 

[보조자료]

안드리스 넬손스(1978~)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2015~)와 보스턴 심포니(2014~)를 양손에 거머쥐고 있는 젊은 명장이다. 

그의 진가는 고전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에서 빛을 발한다.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취임공연(2018년 2월 22일)에서도 19세기(멘델스존)부터, 20세기(베르크)와 21세기(슐라이에르마허) 작품을 한 자리에 모으며 자신의 장기가 무엇인지를 과감히 드러냈다. 

이 영상물은 2017년 7월 28·29일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실황으로, 공연 직후 언론의 찬사를 받은 연주이다. 베른 알로이 치머만(1918~1970)의 트럼펫 협주곡 ‘아무도 내가 아는 고통을 알지 못한다’과 말러 교향곡 2번 ‘부활’이다. 

말러의 ‘부활’ 교향곡을 보고 이 영상물을 선택하겠지만 오히려 트럼펫 협주곡에 매료된다. 협연자 호칸 하르덴베리에르는 암보로 연주할 정도로 이 곡에 능통한 단골이다. 2018년 내한해 서울시향과 같은 곡을 연주하기도 했다. 

그의 연주는 정교하고 날렵하다. 맑고 유연한 플라터텅잉은 물론 약음기를 번갈아 사용하며 마법 같은 사운드를 연출한다. 현대곡이지만 후반부로 가면 비밥 재즈의 기운이 흐른다. 현대음악에 몰두하는 빈 필 단원들의 모습이지만, 빅밴드 재즈오케스트라의 여흥이 묻어나오기도 한다. 색소폰과 전자오르간이 함께 하기도 한다. 

말러 교향곡 2번은 이 무대의 본론과도 같다. 넬손스는 완벽주의에 가까운 해석으로 풍부한 사운드를 길어 올린다. 후반으로 갈수록 넬손스와 빈 필은 점입가경을 이룬다. 폭풍 같이 흐르는 템포에서도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다. 

이 ‘본론 속의 본론’은 5악장. 5장의 서곡격인 4악장에서 예카테리나 구바노바(메조소프라노)는 ‘원광'(Urlicht)’의 가사를 그윽한 목소리로 수놓는다. 5악장에서 넬손스는 모든 힘을 합창에 쏟아 붓는다. 지휘봉도 내려놓고 손가락으로 합창의 미세한 표정을 그려나간다. 공연 후 ‘잘츠부르크 메시지’의 “높은 찬사는 성악가 예카테리나 구바노바, 루시 크로위 바이에른 방송합창단에게로 돌려야 한다!”는 후기가 딱 맞아 떨어질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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