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THER AN ORATORIO

아티스트 : 미첼 베데베르크(지휘), 할레 슈타츠카펠레 오케스트라, 베를린 에른스트 센프 합창단, 미쉘 프플럼(루터), 조세핀 르넬트(천사), 나디아 스테인하르트(카예탄), 요하네스 엘루어(교황 레오 10세), 안드레아스 모렐(연출) 외 
앨범번호 : 109385
바코드 : 4058407093855
발매일 : 2019-03-22
장르 : 클래식

2017 할레 극장 초연실황-
오라토리오 ‘루터’ [한글자막]

재밌고 흥미로운 현대음악과 함께 루터가 돌아왔다! 
2017년, 종교 개혁 500주년을 맞아 독일 할레극장에서 초연된 기념비적 오라토리오 ‘루터’ 실황물(10월 22~23일)이다. 오스카 스트라스노이(1970~)가 작곡하고, 크리스토프 헤인이 가사를 썼다. 1517년(95개조 반박문)부터 1529년(소교리문답 작성)까지 다룬다. 무대와 합창석으로 성악가들이 등퇴장하며 한편의 음악극처럼 진행된다. 천사는 합창석을 지키고, 카운터테너가 연기하는 레오 10세의 목소리는 불안감을 자아낸다. 음악은 끊임없이 이어지며 천천히 흐른다. 현대음악 특유의 무조성과 과다한 소리 정보가 아니라, 차분하게 정돈된 어법으로 고전의 인용과 전통적 기법을 통해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현대음악이다. 루터가 작곡하고, 국내에 ‘내 주는 강한 성이요’라는 가사로 알려진 주선율도 흥미롭게 반복된다. 음반(Arthaus Musik 109349)도 동시 발매되었다. 

[보조자료] 

2017년, 종교 개혁 500주년을 맞아 유럽은 마르틴 루터(1483~1546)와 그 혁명적 정신을 기리는 예술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중 라이프치히 인근 도시 할레에는 기념비적인 오라토리오가 올랐다. 바로 오라토리오 ‘루터’다. 

‘루터’는 오스카 스트라스노이가 작곡했고, 크리스토프 헤인이 가사를 썼다. 같은 해 10월 22~23일에 공연장 ‘헨델 할레(Händel Halle)’에서 초연되었다. 이 영상물은 초연의 현장을 담고 있다. 영상물은 2018년 음반(Arthaus Musik 109349)과 동시 발매되었다. 

‘루터’는 루터가 95개조 반박문을 쓴 1517년부터 ‘소교리문답’을 만든 1529년까지를 주로 다룬다. 길이는 80분. 오라토리오도 오페라처럼 연출하는 영향 때문에 심심하지 않게 연출되었다. 무대 정중앙에 루터가 위치하고, 여러 인물들이 무대와 합창석으로 등퇴장하며 노래한다. 소리의 길과 향방이 입체적이다.

루터에 대해 몰라도, 유럽쪽 현대음악의 최신 흐름을 담고 있기 때문에 유행을 읽을 수 있는 좋은 자료다. 끊임없이 이어지며 천천히 흐르는 음악. 작곡가는 무조성의 음악과 소리들의 다양한 정보를 한 순간에 집적하지 않고, 소리의 정보를 아껴가며 작품을 썼다. 그래서 그 위로 진행되는 성악가들의 낭송과 노래도 정리된 느낌이다. 대화조의 노래는 한편의 음악극을 그려내는 듯하다. 루터가 작곡하고, 국내에 ‘내 주는 강한 성이요’라는 가사로 알려진 주선율이 차용되어 반복되기도 한다. 고전의 인용과 전통적 기법을 통해 대중쪽으로 많이 접근하는 오스카 스트라스노이(1970~)의 특색이 잘 살아 있다. 

루터 역에 미쉘 프플럼 외 천사 역의 조세핀 르넬트, 도미니쿠스 수도회의 카예탄 역의 나디아 스테인하르트, 교황 레오 10세에 카운터테너 요하네스 엘루어 등이 함께 한다. 천사는 합창석을 지키고, 카운터테너가 연기하는 레오 10세의 목소리는 불안감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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