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CCAJ: GIULIETTA E ROMEO (2DVD)[한글자막]

아티스트 : 세스토 쿼트리니(지휘), 라스칼라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세실리아 리고리오(연출), 레오노르 보닐라(줄리에타), 라파엘라 루피나치(로메오), 레오나르도 코르텔라치(카펠리오)
앨범번호 : 37832
바코드 : 8007144378325
발매일 : 2019-03-19
장르 : 클래식

2018 페스티벌 실황 세계 최초 레코딩-
니콜라 바카이 오페라 ‘줄리에타와 로메오’ [한글자막]

보닐라! 이보다 더 사랑스럽고 슬펐던 줄리에타는 없었다

이탈리아 델라 발레 디트리아 페스티벌은 1975년 시작 이래 매해 7·8월마다 희귀작을 발굴하여 선보이는 축제로 유명하다. 이 영상물은 니콜라 바카이(1790~1848)의 ‘줄리에타와 로메오’ 실황(2018.7.15.~31)이다. 16세기 전통을 펼쳐낸 연출, 주옥 같은 아리아(특히 35트랙 ‘아, 줄리에타... 죽어가면서)들의 발견, ‘세계 최초 레코딩’이라는 기록 등 여러 매력점이 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장 눈에 띄는 건 소프라노 레오노르 보닐라(줄리에트)의 존재감과 열연이다. 세비야 출신의 그녀는 스페인 전통무용은 물론 빼어난 외모와 드라마틱한 표정연기까지 무엇하나 빠지지 않고, 보는 이를 푹 빠져들게 한다. 해설지(16쪽/이탈리아·영어)에 작품 설명이, 보너스영상에 여성연출가 리고리오의 인터뷰(9분)가 수록되었다. 

[보조자료] 

1975년에 설립된 델라 발레 디트리아 페스티벌은 이탈리아 풀리아 지방의 마르티나 프란카에서 매년 7·8월에 열리는 오페라 페스티벌이다. 국내에는 낯설지만 그 지방의 명송인 두칼레 궁전의 야외 안뜰에 특별히 무대를 제작하여 잘 알려지지 않은 오페라나 오라토리오, 혹은 개정본이 아닌 ‘원본(초판)’을 공연하는 것으로 이탈리아에는 꽤나 잘 알려져 있는 페스티벌이다.

이 영상물은 제44회 페스티벌에 오른 니콜라 바카이의 오페라 ‘줄리에타와 로메오’ 실황물(2018년 7월 15~31일)이다. 바카이는 생전 약 15편의 오페라를 남겼는데, 1825년 작 ‘줄리에타와 로메오’는 같은 해에 발표한 ‘쟈딕과 아스타르테아’와 함께 그의 대표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메조소프라노 라파엘라 루피나치가 일명 ‘바지 역할’로 로메오역을 맡았고, 소프라노 레오노르 보닐라가 줄리에트역을 맡았다. 세비야 출신의 보닐라는 처음에 스페인 전통무용을 익혔으며, 2010년부터 전문적 성악 교육을 받은 후 2015년부터 여러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영화배우를 능가하는 외모와 드라마틱한 표정연기, 빈틈 없는 노래로 관객을 사로 잡는다. 

작품에 숨어 있는 주옥 같은 아리아들도 만날 수 있다. 죽은 줄리에타를 끌어안고 노래하는 카펠리오(캐퓰러)역의 레오나르토 코르텔라치의 아리아 ‘아, 줄리에타....죽어가면서’(35트랙)는 짧으면서도 강한 서정성을 선사한다. 

그 유명한 ‘로미오와 줄리엣’의 서사와 바카이 특유의 음악성에 비해 이 작품은 실연으로 만나기가 힘들다. 델라 발레 디트리아 페스티벌은 희귀 작품을 발굴하여 ‘세계 최초 레코딩’을 행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 영상물(작품)에도 이 딱지가 붙었다. 

제목 상 셰익스피어가 떠오르겠지만, 대본가 펠리체 로마니는 ‘줄리에타와 로메오’에 대한 소스를 셰익스피어가 아닌 이탈리아 르네상스 작가 마테오 반델로(1480~1562)의 소설 ‘로메우스와 줄리에타’를 참고로 했다. 

해설지(16쪽 분량, 이탈리아·영어)에는 트랙, 작품소개, 공연 사진이 수록. 보너스 영상에는 16세기 전통을 잘 살려 이 작품을 연출한 여성연출가 세실리아 리고리오 인터뷰(9분)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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