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DEL: RINALDO - FABIO LUISI (2DVD)[한글자막]

앨범번호 : 37831
바코드 : 8007144378318
발매일 : 2019-02-11
장르 : 클래식

2018 델라 발레 디트리아 페스티벌-
헨델 ‘리날도’(1718 나폴리버전) *최초레코딩 [한글자막]

파비오 루이지(지휘·하프시코드), 조르지오 상가티(연출), 테레사 이에르볼리노(리날도), 카르멜라 레미지오(아르미다), 프란시스코 페르난데즈-루에다(고프레도), 로리아나 카스텔라노(알미레나) 등 

헨델도 몰랐던 ‘리날도’의 또 다른 판본
1711년에 세상에 나온 <리날도>의 또 다른 판본인 나폴리버전(1718)이 2012년 영국 의 어느 성에 발견되면서 두 버전이 존재하게 됐다. 나폴리버전은 어느 가수가 나폴리에 불법으로 가져온 것을 레오(1694~1744)가 나폴리인들의 취향에 맞춰 재구성한 것. 간주곡과 흥미로운 캐릭터가 더 추가됐다. 영상물은 나폴리버전 400주년이 되던 2018년, 제44회 델라 발레 디트리아 페스티벌 실황물로 나폴리버전을 세상에 알린 첫 레코딩이다. 리날도는 프레디 머큐리로 분장하고 나온다. 연출가 조르지오 상가티(1981~)가 독일어 ‘Barock’를 ‘Ba-rokc’로 재해석하여 기독교인과 터키인의 투쟁을 대중가수와 터키인의 대립으로 그린 것이다. 오케스트라 라 신틸라의 바로크 미학을 구현하는 정격연주도 인상적이다. 216분 분량. 해설지(20쪽/이탈리아·영어)에 런던/나폴리버전의 비교 도표가 담겨 있다. 

[보조자료]

헨델(1685~1759)은 36년이라는 세월 동안 오페라를 작곡하고 감독하는 데 바쳤다. <리날도>(1711)는 그가 최초로 런던을 위해 작곡한 이탈리아 오페라다. 화려한 음악과 정교한 무대 효과는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아리아 악보는 헨델에게 부수입을 가져다주기도 했다. 

많은 이들이 <리날도>의 악보가 1711년에 작곡된 것만 있는 줄 안다. 그런데 2012년, 1718년에 나폴리에서 재구성된 또 다른 버전이 영국의 어느 성에 발견되면서 <리날도>는 런던 버전(1711)과 나폴리 버전(1718)으로 존재하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 나폴리 버전의 존재를 모르는 이들이 더 많다. 

나폴리 버전은 ‘리날도’에 출연했던 카스트라토 니콜로 그리말디가 악보를 나폴리에 불법으로 가져왔고, 그것을 작곡가 레오나르도 레오(1694~1744)에 의해 재구성된 것이다. 이 판본은 런던 버전과 달리 나폴리 대중의 취향에 맞췄고 중간에 간주곡과 흥미로운 캐릭터가 더 추가되었다. 

이 영상물은 나폴리 버전이 태어난 지 400년이 되던 2018년, 제44회 델라 발레 디트리아 페스티벌에 오른 나폴리 버전이다. 나폴리 버전의 첫 영상 레코딩이라는 점에서 소장의 가치도 높다. 

작곡자명을 ‘Handel-Leo’로 표기한 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나폴리 버전을 재구성한 레오나르도 레오의 역할이 정말 크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여기에 음악학자 지오반니 안드레아 세치가 힘을 보태 재구성했다. 바로크 미학에 충실하면서도 당대의 다른 음악들도 부분적으로 가미하여 작품의 응집력을 높인 것이다. 

젊은 연출가 조르지오 상가티(1981~)는 재미난 묘수를 낸다. 바로크를 지칭하는 독일어 ‘Barock’를 ‘Ba-rokc’로 해석한 것이다. 그래서 작품 속 기독교인과 터키인 사이의 투쟁은 대중가수(그리스도인)와 검은 사람들(투르크인)의 투쟁으로 설정하여 가져간다. 리날도(테레사 이에르볼리노)는 프레디 머큐리를 연상시키는 분장을 하고 나온다. 

영상물의 또 다른 매력은 오케스트라 라 신틸라의 바로크 미학을 구현하는 정격연주다. 하프시코드와 지휘를 맡은 파비오 루이지는 나폴리의 햇살처럼 밝고 건강한 사운드를 구사한다. 

총 길이 216분이며, 해설지(20쪽/이탈리아·영어)에는 런던과 나폴리 판본을 비교한 도표가 상세히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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