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DEL: RODELINDA - THEATER AN DER WIEN (HARNONCOURT)(2DVDS)

아티스트 :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지휘), 필리프 아르농쿠르(연출), 콘첸투스 무지쿠스 빈, 다니엘 드 니스(로델린다), 베준  메타(베르타리도), 커트 스트레이트(그리모알도), 콘스탄티 울프(가리발도), 말레나 에르만(에두이게)
앨범번호 : BVE10144
바코드 : 4280000101440
발매일 : 2018-07-31
장르 : 클래식

2011 데아터 안 데어 빈 실황-
헨델 ‘로델린다’

헨델의 흑진주, 다니엘 드 니스의 활약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1929~)가 지휘를, 동생 필리프 아르농쿠르(1931~)가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된 테아터 안 데어 빈의 실황(2011.3)이다. 연출가는 7세기 밀라노의 궁정을 둘러싼 이야기를 도심 속 아파트로 끌어온다. 왕비 로델린다, 남편 베르타리도, 그리고 반란을 통해 로델린다를 차지하려는 그리모알도가 주요인물. 고음악의 황태자 베준 메타가 캐스팅을 보장하지만, 타이틀롤의 다니엘 드 니스의 존재감이 더 큰 프로덕션이다. 2005년 글라인드본 페스티벌의 ‘줄리오 체사레’ 이후 ‘헨델의 흑진주’로 통하는 그녀는 이 무대에서 끼와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며 21세기형 헨델 스페셜리스트임을 보여준다. 해설지(47쪽 분량/독·불·영어)에는 시놉시스와 연출가 아르농쿠르의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다. 190분 분량. 

[보조자료]

로델린다는 헨델이 작곡한 3막의 오페라 세리아로, 1725년 런던 헤이마켓의 국립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이 영상물은 테아터 안 데어 빈의 2011년 3월 실황이다.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1929~)가 지휘를 맡았고, 그의 동생 필리프 아르농쿠르(1931~)가 연출을 맡아 화제를 낳은 형제의 프로덕션이기도 하다. 

7세기 밀라노 롬바르디아 지방의 왕비 로델린다와 그녀의 남편인 베르타리도, 반란을 일으켜 왕을 폐위시키고 왕비 로델린다와 강제 결혼해 왕이 되려는 그리모알도, 그리고 쫓겨난 국왕의 피맺힌 복수라는 복합적인 줄거리로 다채롭게 그린 ‘로델린다’는 이들을 둘러싼 오해와 감정을 다루고 있다. 

당대 연주를 전문적으로 행하는 아르농쿠르의 ‘사운드’는 현대 오케스트라와 다른 거칠면서도 생생한 맛이 살아 있다. 또 다른 아르농쿠르의 ‘연출’은 현대식 아파트를 배경으로 하여 궁정을 둘러싼 시기와 질투의 감정을 현대인의 감수성으로 끌어낸다. 

음악과 연출 외에 눈길이 가는 존재는 타이틀롤의 다니엘 드 니스과 그녀의 남편인 베르타리도 역의 베준 메타이다. 이국적인 외모로 ‘오페라계의 비욘세’로 통하는 니스는 스리랑카와 네덜란드계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아홉 살 때부터 노래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LA오페라에서 데뷔했다. 19세에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레 미제라블’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 오르기도 했다. 그녀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날린 것은 2005년 영국 글라인드본 페스티벌이다. 당시 헨델의 ‘줄리오 체사레’에서 클레오파트라 역을 맡았던 니스는 이후 원전에 충실한 연출이든 영화의 세트 같은 연출이든 헨델의 레퍼토리에서는 그 끼와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는 헨델 스페셜리스트로 곳곳의 극장에 올랐다. 

따라서 이 영상물은 니스의 맹활약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영상물이다. 이외 커트 스트레이트(테너), 콘스탄틴 울프(베이스바리톤), 말레나 에르만(메조소프라노)의 활약도 대단하다. 하지만 매력도의 두 축은 역시 니스와 베준 메타가 이끌어간다.

해설지(47쪽 분량/독·불·영어)에는 시놉시스와 연출가 필리프 아르농쿠르의 심도 깊은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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