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EL 7.16

아티스트 : 시디 라르비 셰르카위·다미엥 야렛(안무), 카즈나리 아베·파르리치아 보비·사타르 칸(음악)
앨범번호 : 2097048
바코드 : 880242970480
발매일 : 2018-07-18
장르 : 클래식

2016 아비뇽 페스티벌 -
시디 라르비 셰르카위·다미엥 야렛 안무 ‘바벨탑 7.16’

현대무용과 이국적 음악으로 만나는 바벨탑 이야기
현대무용의 중심지인 벨기에 출신의 시디 라르비 셰르카위(1976~)와 다미엥 야렛(1976~)이 공동안무한 ‘바벨탑 7.16’은 성서 속 바벨탑 서사를 중심으로 오늘날 다양한 문화의 공존과 상생의 가능성을 묻는 철학적인 문제작이다. 2016년 7월 아비뇽 페스티벌의 교황청 안뜰 야외무대 실황이다. 2010년 라모네 극장 초연 버전을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거대한 3차원 프레임을 움직이며 거대한 조형물(바벨탑)을 쌓고, 그 안에서 춤을 통해 전개하는 분위기가 이채롭다. 사용된 음악도 일본·고대 이탈리아·중동 등 다양하다. 실험성을 내세운 아비뇽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영상물이다. 

[보조자료] 

‘바벨 7.16’은 현대무용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벨기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시디 라르비 셰르카위(1976~)와 다미엥 야렛(1976~)이 공동으로 안무한 작품이다. 이 영상물은 2016년 7월 아비뇽 페스티벌의 메인무대 중 하나인 아비뇽 교황청 안뜰(la Cour d'Honneur du Palais des Papes)의 야외무대에 오른 실황이다. 

‘바벨 7.16’은 다양한 국적의 언어와 신체가 만나 다양성과 공존의 어려움에 대한 충격을 요구한다. 셰르카위의 작품은 이처럼 오늘날의 사회에 인문학적 의문을 던진다. 같은 해 7월, 뮌헨 국립극장에 오른 라모의 오페라발레 ‘우아한 인도의 나라’(Bel Air Classiques)의 총연출과 안무를 맡은 셰르카위는 바로크기의 작품을 통해 오늘날 이민자들의 이동, 파편화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영토와 국경의 문제 등을 환기시켰다. ‘바벨 7.16’은 2010년 라 모네 극장에서 초연한 ‘바벨’의 업그레이드 버전. 하늘에 닿는 탑을 쌓은 인간들의 오만함에 분노한 신이 본래 하나였던 언어를 여럿으로 분리하는 저주를 내려 건설은 혼돈 속으로, 인간들은 불신과 오해 속에 서로 다른 언어들과 함께 전 세계로 뿔뿔이 흩어진다는 바벨탑의 서사를 현대무용으로 표현한 것이다. 무대에 설치된 거대한 3차원 프레임을 움직이며 거대한 조형물을 쌓고, 그 안에서 춤을 통해 전개하는 분위기가 이채롭다.

사용된 음악도 인상적이다. 일본의 전통음악가 카즈나리 아베, 이탈리아의 고대음악가 파르리치아 보비, 중동의 사타르 칸 등 다양한 음악가들에 의한 음악들이 공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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