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HAR: DAS LAND DES LACHEINS - OPERNHAUS ZURICH [한글자막]

아티스트 : 파비오 루이지(지휘), 취리히 오페라 오케스트라·합창단, 안드레아스 호모키(연출), 표트르 베찰라(스 춴), 율리아 클라이터(리사), 스펜서 랑(구스타프) 
앨범번호 : ACC20435
바코드 : 4260234831658
발매일 : 2018-06-19
장르 : 클래식

2017 취리히 오페라 - 
레하르 ‘미소의 나라’  [한글자막]

오페레타의 스타 베찰라에게 매료될 시간
호모키의 동·서양이 공존하고 대비되는 감각적인 연출에 루이지는 목관으로 동양적 선율을 경쾌하게 그린다. 레하르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의 배경은 1910년 빈과 북경이다. 빈의 외교관 스 춴(베찰라)과 결혼하여 중국에 간 리사(클라이터)가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도주하지만, 스 춴은 그녀를 사랑하여 보내준다는 내용이다. 이 프로덕션의 묘미는 2막이다. 대표곡인 ‘당신은 나의 전부입니다’를 부르는 베찰라는 오페레타의 스타 리하르트 타우버를 연상시키고, 도주 중 걸린 리사를 둘러싸는 군중씬은 마치 ‘투란도트’의 한 장면처럼 스케일과 긴장감을 살렸다. ‘투란도트’나 ‘나비부인’처럼 동양 배경의 오페라 마니아에게 적극 추천한다. 해설지(44쪽 분량)에 호모키의 인터뷰와 작품해설(영·불·독어) 수록. 

[보조자료]

스위스 취리히 오페라극장에서 베르크의 ‘보체크’(2015.9)의 연출을 맡으며 화제를 낳았던 연출가 안드레아스 호모키가 레하르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를 연출한 2017년 6월 실황이다. ‘미소의 나라’가 일컫는 중국 풍의 미장센이 가득하고, 남주인공 역의 표트르 베찰라의 존재는 화룡정점을 찍는 대작이다. 

‘미소의 나라’의 배경은 1910년의 빈과 북경. 빈에 외교관으로 간 남주인공 스 춴은백작의 딸 리사와 사랑에 빠진다. 결혼에 성공한 두 사람은 중국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일부다처제 등 빈과는 다른 이국의 문화에 리사는 상처받게 되고, 함께 온 기사 구스파프와 함께 고향으로 도망친다. 도망 중 두 사람은 잡히지만, 스 천은 리사를 사랑하기에 그녀를 이해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도록 보내준다. 

호모키의 연출은 원작의 대화를 줄였고 압축적인 진행으로 간결한 구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치파오 등 중국전통 복장과 테니스 복장을 입은 합창단과 군무를 통해 빈과 북경의 분위기를 대조적으로 가져간다. 파비오는 목관악기들을 마치 동양의 피리류처럼 활용하여 동양적인 분위기로 음악을 가득히 채운다. 

이 무대의 묘미는 2막이다. 작품의 대표곡인 ‘당신은 나의 전부입니다’를 부르는 베찰라의 목소리는 오페레타의 스타 리하르트 타우버(1891~1948)를 떠오르게 한다. 도주하다가 걸린 리사를 둘러싸는 군중씬도 ‘투란도트’의 한 장면처럼 연출하여 스케일과 긴장감을 살렸다. 

해설지(44쪽 분량)에는 호모키의 인터뷰와 작품해설(영·불·독어)이 수록되어 있다. ‘투란도트’나 ‘나비부인’처럼 동양 배경의 오페라 마니아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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