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NAXOS

ROSSNINI: LE COMTE ORY - RINGBORG [한글자막]

아티스트 : 토비아스 링보흐르(지휘), 말뫼오페라 오케스트라·합창단, 린다 말리크(연출), 레오나르도 페란도(오리), 에리카 미클로사(아델레)
앨범번호 : 2110388
바코드 : 747313538850
발매일 : 2018-06-18
장르 : 클래식

2015 스웨덴 말뫼오페라 실황 - 
로시니 ‘오리 백작’  [한글자막]

로시니조차 웃음 짓게 하는 웃음제조기 테너 페란도
2015년 1월 스웨덴 말뫼 오페라극장 실황. 로시니의 불어오페라 ‘오리 백작’은 바람둥이 오리(Ory) 백작이 다른 백작의 부인 아델레를 유혹하고자 온갖 인물은 물론 심지어 수녀로까지 위장하여 웃음을 주는 희극오페라이다. 고전적 접근 방식에 입각한 말리크의 연출은 중세풍속도를 잘 살리고 웃음의 속도도 늦추지 않는다. 작품도, 연출가도, 극장도 낯선 이 공연의 보증수표는 오리 역의 테너 페란도이다. ‘세비야의 이발사’ ‘라 체네렌톨라’ ‘돈 파스콸레’ 등 희극오페라의 주연으로 성장한 테너답게 이 작품에서도 웃음 섞인 연기를 멈추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세련된 프레이징에서 묻어나오는 감성의 전달력까지 선보이는 그는 ‘페란도=오리=웃음’이라는 도식까지 완성시킨다. 해설지(총19쪽·영문)에 로시니의 예술세계·작품해설·출연진 소개가 수록. 

[보조자료] 

2015년 1월. 스웨덴 말뫼 오페라극장 실황으로, 로시니(1792~1868)의 희극오페라 ‘오리 백작’이다. 이 작품은 로시니가 프랑스 청중을 위해 작곡한 프랑스어 작품이다.

‘오리 백작’의 배경은 십자군 전쟁기인 13세기이다. 소문난 바람둥이인 오리(Ory) 백작은 남자들이 출정한 틈을 타 평소 맘에 두고 있던 백작부인 아델레를 유혹하려한다. 이를 위해 신통력 있는 은자로 가장하는가 하면, 그녀의 성에 들어가고자 수녀로까지 위장하기도 한다. 여기에 아델레를 사랑하는 이졸리에, 오리 백작의 행방을 추적하는 가정교사가 가세하며 포복절도할 한 편의 코미디가 만들어진다. 

로시니는 이 작품의 주요 선율을 1825년 랭스에서 열린 샤를 10세의 대관식을 위해 작곡한 오페라 ‘랭스로의 여행’에서 차용하였는데, 원작의 거대한 14중창을 재구성하여 ‘오리 백작’의 인상적인 중창 부분들을 구성하기도 했다. 

말뫼 오페라의 프로덕션을 연출한 린다 말리크는 2012년에 이 오페라극장에 데뷔한 이래 현재 스웨덴을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말리크는 오페라의 고전적 접근 방식에 입각하여 중세의 풍속도를 잘 살리며 웃음의 속도도 늦추지 않는다. 

이것만으로도 이 영상물의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주목해야 할 이는 오리 백작 역의 테너 레오나르도 페란도이다. 우루과이에서 태어나 이탈리아에서 성장한 그는 모차르트의 ‘세비야의 이발사’, 로시니의 ‘라 체네렌톨라’, 도니제티의 ‘돈 파스콸레’ 등 유명 희극오페라에 주연으로 성장한 테너답게 ‘오리 백작’에서도 능청스럽고 웃음이 멈추지 않는 연기를 선보인다. 그러면서도 꿀 같은 목소리와 시원시원한 고음, 세련된 프레이징에서 묻어나오는 감성의 전달력이 남다르다. 아마도 그의 노래와 연기를 보고 나면 ‘오리 백작=레오나르도 페란도=웃음’이라는 도식을 떨쳐내기가 힘들 듯. 

해설지(19쪽 분량·영문)에는 로시니의 작품세계, 작품해설, 주연 및 조연 소개가 수록되어 있다.   

Related Albums

Subscribe on Our Newsl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