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ZART: COSI FAN TUTTE - PHILIPPE JORDAN (2DVDS) [한글자막]

아티스트 : 필리프 조르당(지휘), 파리오페라 오케스트라·합창단, 아네 테레사 데 케이르스마커르(안무), 로사스 무용단 피오르딜리지(자클린 바그너), 도라벨라(미셸 로지에), 페란도(프레데리크 안텅), 굴리에모(필리프 슬리), 데스피나 (징거 코스타-잭슨) 
앨범번호 : 109338
바코드 : 4058407093381
발매일 : 2017-09-11
장르 : 클래식

2017 가르니에 극장 실황 모차르트 '코지 판 투테' [한글자막]

미니멀 무용의 여사제와 진취적인 지휘자의 콜라보레이션! 

2017년, 필리프 조르당이 지휘하고, 벨기에 안무가 아네 테레사 더 케이르스마커르가 함께 했던 모차르트 '코지 판 투테' 공연 실황이다. 가르니에 극장 내부의 찬란한 조각을 모두 감추어버린 듯한 추상적인 무대는 기존 오페라의 미니멀하고 모던한 무대를 뛰어넘을 정도로 극-추상의 무대를 보여준다. 바닥에 그려넣은 기하학적인 선과 도형은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움직임이 주를 이루는 케이르스마커르가 즐겨 사용하는 기법 중 하나. 그녀의 안무는 무대 위 성악가들의 음악과 어우러게 하기보다는 춤과 음악의 이질감과 생소함이 이 작품을 보는 재미를 제공한다. 

조르당의 지휘는 간결하고 속도감있다. 무용수들의 민첩하고 쾌활한 무용이 조르당의 연출하는 속도감을 더욱더 와 닿게 한다. 낯선 남자의 유혹에 흔들리는 두 자매의 하녀로 등장하는 데스피나 역을 맡은 메조소프라노 징거 코스타-잭슨은 조연급 캐릭터를 주연급으로 끌어올릴 만큼 존재감을 발취한다. 
자막은 독일어·영어·프랑스어, 그리고 한국어 구성.

[보조자료] 
모차르트의 후기 오페라 '코지 판 투테'는 열렬히 사랑해 결혼까지 약속한 약혼녀들의 변심을 다룬 대표적 희극이다. 

필리프 조르당이 지휘하고, 벨기에의 안무가 아네 테레사 더 케이르스마커르가 함께 했던 모차르트 '코지 판 투테'가 올랐던 파리의 저녁. 가르니에 극장에 모인 관객들로 하여금 의견을 치열하게 나누었고, 논쟁의 여지도 많았다고 한다. 이 영상은 그 논란을 확인할 수 있는 2017년 공연 실황 영상이며, 인터넷에는 호불호의 기사들이 여전히 떠다닌다. 

케이르스마커르는 2015년 그녀가 이끄는 로사스 무용단과 함께 내한하여 스티븐 라이히 음악과 동명작인 '드러밍'을 선보인 바 있다. 현대음악을 잘 분석하여 몸으로 표현한 결과, 추상적인 현대무용 관람의 재미를 더했던 작품이었는데, '코지 판 투테'는 고전음악과 현대무용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이다. 

가르니에 극장 내부의 찬란한 조각을 모두 감추어버린 듯한 추상적인 무대는 기존 오페라의 미니멀하고 모던한 무대를 뛰어넘을 정도로 극-추상을 추구한다. 여기를 채우는 밝은 조명 역시 공간을 창백하게 만들 정도. 바닥에 그려놓은 기하학적인 선과 도형은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움직임이 주를 이루는 케이르스마커르가 즐겨 사용하는 기법 중 하나. 그녀의 안무는 무대 위 성악가들의 음악과 어우러지기보다는 춤과 음악의 이질감이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조르당의 지휘는 간결하고 속도감이 있다. 무대를 누비는 무용수들의 민첩하고 쾌활한 무용이 조르당의 속도감을 더욱더 와 닿게 한다. 지휘자와 안무가의 명성이 성악진보다 높긴 하지만, 그래도 성악가들이 꾸미는 명연의 현장을 놓칠 수는 없는 법. 

낯선 남자의 유혹에 흔들리는 피오르딜리지와 도라벨라 두 자매의 하녀로 나오는 데스피나. 그 역을 맡은 메조소프라노 징거 코스타-잭슨은 열연을 통해 작품 속 조연을 주연급의 존재감으로 끌어올린다. 그녀가 부르는 '여자 나이 열다섯 살이면(Una donna a quindici anni)'과 '남자들과 군인들 안에서(In uomini, in soldati)'를 통해 만날 수 있는 목소리는 이 공연의 백미. 그녀는 '카르멘'의 타이틀 롤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화려하기보다 눈이 부실 정도로 밝은 채도의 무대에서 공존하는 음악과 무용의 만남이 파리는 역시 새로운 유행을 낳고 선도하는 도시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 자막은 독일어·영어·프랑스어, 그리고 한국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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