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ALY: HARY JANOS SUITE, SYMPHONY IN C MAJOR

아티스트 : 버팔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연주), 조앤 팔레타(지휘)
앨범번호 : 8574556
바코드 : 747313455676
발매일 : 2023-10-24
장르 : 클래식

 

헝가리 정신과 스승 토스카니니를 향한 헌사

헝가리와 민속 그리고 교육(법)은 졸탄 코다이 작품 세계를 가늠하는 세 가지 키워드라 할 수 있다. 본 음반은 이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헝가리의 국민 영웅 하리 야노슈의 삶을 다룬 같은 이름의 오페라에서 따온 <하리 야노슈> 모음곡은 언뜻 헝가리 영웅의 무용담 같지만, 프로코피에프의 ‘알렉산더 네프스키’처럼 한 시대를 감당해야 했던 예술가의 자조적인 서사 역시 품고 있다. 코다이가 ‘목가’라고 불렀던 ‘여름 저녁’은 헝가리 왕립 음악원 졸업 작품으로 작곡되었지만, 이내 잊혀졌다가 스승 토스카니니의 조언에 따라 개정되어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다. 자신을 지배하던 ‘더 중요한 작업’들로 인해 20여 만에 완성된 ‘다장조 교향곡’ 역시 토스카니니의 권유로 시작된 - 스승과의 기억을 위한 작품이다.

조앤 팔레타가 이끄는 버팔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역동적이고 군더더기 없는 연주로 헝가리 정신과 스승 토스카니니를 향한 헌사를 수 놓고 있다. ‘여름 저녁’의 고즈넉한 서정과 ‘<하리 야노슈> 모음곡’ 한 대목(5번 트랙, 간주곡)을 장식하는 침발롬(cimbalom)의 아련한 음향이 특히 인상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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