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UBERT: WALTZES AND ECOSSAISES

아티스트 : 디디에 카스텔-자코맹(피아노)
앨범번호 : 8574165
바코드 : 747313416578
발매일 : 2023-09-26
장르 : 클래식

 

자유롭고 상낭하며 따뜻하고 반짝이는, 인간미 넘치는 순수한 영감의 결정체

살롱 문화와 출판업의 발달에 힘입어 춤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던 시대 분위기에 힘입어 슈베르트는 슈베르티아데 그리고 랜틀러와 에코세즈 등 춤곡에 대한 자신의 관심을 시류에 접목해 다수의 작품을 탄생시켰다. 전작에 수록된 슈베르트의 춤곡 작품들은 콘서트용 작품은 아니지만 슈베르트 의외의 재치가 담긴, 마치 진흙 속의 진주와도 같은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슈베르트의 후원자인 요제프 슈파운의 여동생에게 헌정된 ‘12개의 에코세즈’(D.299)를 비롯해 왈츠와 랜틀러 그리고 에코세즈가 수록된 본 음반 역시 자유롭고 상낭하며 따뜻하고 반짝이는 - 슈베르트의 인간미 넘치는 순수한 영감의 결정체라 할 만큼 영롱한 인상을 머금고 있다. 티롤 지방의 요들송을 모방하는가 하면, (재미삼아) 작품을 완성하고 나서야 방에서 나올 수 있었던 ‘6개의 에코세즈’(D.421)의 경우 악보 마지막에 ‘탈출’을 기념해 ‘신을 찬양하라’는 메모를 적었던 슈베르트의 모습은 진중함과 비극 뒤에 가려진 한 줄기 햇빛과도 같은 삶의 즐거움 - 슈베르트의 악흥을 엿볼 수 있어 작곡가의 내면에 한층 다가선 듯한 여운을 음미할 수 있다. 디디에 카스텔-자코맹의 또랑또랑한 터치는 슈베르트의 영감을 닮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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