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CCHINI: L'ABBANDONO DELLE RICCHEZZE DI S.FILIPPO NERI (2FOR1.5)

아티스트 : 서예리 & 케테반 춘티슈빌리(소프라노), 마르쿠스 셰퍼(테너), 다니엘 오초아(베이스), 조반니 미켈리니(하프시코드 & 오르간), 콘체르토 데 바수스(연주), 프란츠 하우크(하프시코드 & 지휘)
앨범번호 : 8574526-27
바코드 : 747313452675
발매일 : 2023-09-13
장르 : 클래식

 

‘두 번째 로마의 사도’ 성(聖) 필립보 네리의 ‘천로역정’ - ‘초월자’로 거듭나는 회심의 여정

피렌체 출신의 성자 필립보 네리는 당시 ‘두 번째 로마의 사도’로 불릴 만큼 신망이 두터웠던 인물이었다. 예수회 설립자 로욜라와 아시아 선교로 유명한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와도 친분이 두터웠던 그는 ‘가장 거룩한 삼위일체회’와 ‘오라토리오회’를 창립했으며, 로마의 영성적 삶을 부흥하고자 일생을 헌신했다. 피렌체 네리 가문의 일원으로서 자신이 갖고 있었던 속세의 지위를 넘어선 파격적 행보 - ‘(부의) 초월자’로 거듭난 순간은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회심’에 필적할 만한  일생일대의 극적인 대목이었다.

피렌체 출신의 작곡가이자 당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던 나폴리 악파의 일원으로서 런던과 파리에서 명성을 누렸던 안토니오 사치니는 성 필립보 네리 일생의 순간을 작품에 담았다. ‘유머러스한 성인’(괴테)이자 ‘기쁨의 성자’ 또는 ‘신의 어릿광대’로도 불렸던 필립보 네리의 화법을 닮은 유쾌한 분위기, 당대 또는 이전의 지몬 마이어와 후일의 하이든을 연상시키는 대목들 그리고 <천로역정>과 유사한 줄거리와 이야기 하듯 흘러가는 자연스런 전개는 은은하게 넘실거리는 반향을 탁월하게 표현한 프란츠 하우크의 손길을 거치며 작품의 몰입도를 한층 높인다.

‘두 번째 로마의 사도’ 성(聖) 필립보 네리의 ‘천로역정’. (혹자의 말처럼) ‘무한을 향해 자신을 던진’ - ‘초월자’로 거듭나는 회심의 여정은 과연 압권이다. 초연 당시 대성공을 실감할 만한 연주, 강력 추천한다. * 전곡 세계 최초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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