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EBESTOD: WORKS FOR VIOLIN AND PIANO

아티스트 : 프리데만 아이히호른(바이올린), 파질 사이(피아노)
앨범번호 : 8574434
바코드 : 747313443475
발매일 : 2023-08-16
장르 : 클래식

 

치명적이고 순수한 내면의 인상 - 영민한 편곡,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찬란한 교감

터키의 전통을 유럽(클래식)의 전통과 접목한 파질 사이의 작품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크리스토퍼 에셴바흐와 프리데만 아이히호른과 함께한 ‘바이올린 협주곡 1001(천일야화)’가 수록된 전작(8.573085)에 이은 이번 신보에서 파질 사이는 자신이 애정 하는 바그너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19세기 독일 낭만주의 절정의 순간들을 자신의 색채로 그렸다.

파질 사이가 직접 편곡한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명장면을 비롯해 슈만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과 ‘3개의 로망스’는 예전 어느 커피 광고의 카피 문구처럼 악마의 유혹만큼이나 독이 든 성배처럼 치명적인 - 봄날 아침의 순수함과 폭풍우와도 같은 방황과 갈등, 늦가을 햇볕 속에서 조락(凋落)하는 자연의 섭리가 반복하며 빚는 사랑의 인상 - 내면의 풍경을 망라한다. 슈만과 브람스, 디트리히의 ‘F-A-E(자유롭지만 고독하게) 소나타’는 이와 다르지 않다. 파질 사이의 영민한 편곡,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찬란한 교감이 돋보이는 음반이다.

* 바그너 -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11-12번 트랙,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파질 사이 편곡 버전, 2021년), 세계 최초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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