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SNOKOV: SACRED CHORAL MUSIC

아티스트 : 제시카 키니(소프라노), 나탈리 매닝(콘트랄토), 톰 버틀러(바리톤), 세인트 존스 보이스 & 캠브리지 대학 챔버 콰이어(합창), 그레이엄 워커(지휘)
앨범번호 : 8574496
바코드 : 747313449675
발매일 : 2023-06-05
장르 : 클래식

 

신성과 서정의 조화 - 러시아 정교 성가 전통의 계승자 체스노코프의 합창 음악

근현대 러시아 합창 음악의 대가 파벨 체스노코프의 종교 합창곡 작품집. 5살 때 부터 자신의 아버지가 이끄는 합창단에서 활동한 체스노코프는 타나예프, 미하일 이볼리토프-이바노프 등을 사사하며 러시아 음악의 전통을 체득했다. 특히, 합창 음악에서 존경과 찬사를 받았던 체스노코프는 일생동안 500 여편에 이르는 합창 음악 작품을 남겼는데, 그 중 종교 합창곡은 400 여편에 이른다. ‘케루빔 찬가’, ‘구원이 창조되었도다’, ‘천사는 외친다’, ‘모든 창조물은 기뻐하라’ 등이 수록된 본 음반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작품은 음반의 대미를 장식하는 ‘철야 기도’(작곡가가 남긴 두 편의 ‘철야 기도’ 중 두 번째 작품)이다.

대중적으로 익숙한 같은 이름의 라흐나니노프 작품에 비견할 만한 명작,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을 맞아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두 작곡가의 작품을 비교 감상해도 좋을 듯 싶다. 그레이엄 워커는 체스노코프 작품의 정수 - 근대 영국 합창 음악의 전통을 연상시키는 낭만적 서정(대규모 작품)과 러시아 정교의 전통이 생동하는 본연의 경건함(소규모 작품)을 윌리엄 마티아스 작품이 수록된 전작(8.574162)을 연상시키L13는 황홀한 음향 안에 오롯이 갈무리했다.

신성과 서정의 조화 - 러시아 정교 성가 전통의 계승자 체스노코프의 합창 음악에 빠져보시라. 강력 추천한다. * <그라모폰> 2023년 7월호 에디터스 초이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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