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HMS: COMPLETE SONGS 3

아티스트 : 알리나 분더린(소프라노), 에셔 발렌틴-피구트(메조 소프라노), 키란 카렐(테너), 콘스탄틴 인겐파스(바리톤), 울리히 아이젠로르(피아노)
앨범번호 : 8574346
바코드 : 747313434671
발매일 : 2023-02-09
장르 : 클래식

 

소박한 영감을 세련스레 예술적 경지로 승화시키는 브람스의 탁월한 표현력

출판된 것만 200여 편에 이르는 - 일생 전반에 걸쳐 함께 했던  브람스의 가곡 그리고 가곡의 영감이 되었던 민요는 브람스에게 있어 ‘창작의 영감’이자 ‘일생의 동반자’라 해도 좋을듯 싶다.

브람스의 망망한 가곡의 세계를 조망한 낙소스 브람스 가곡 시리즈 3집에는 크레취메르와 추칼마리오가 편찬한 〈독일민요집〉에 바탕을 둔 ‘49편의 독일 민요집 6-7집’ 수록 작품과 슈만과 클라라에게 헌정된 ‘15편의 어린이 민요’를 다루었다. 텍스트의 행간과 의미를 ‘대본’처럼 표현해(공감각적 이미지로 고양해) 소박한 영감을 세련스레 예술적 경지로 승화시키는데 이르는 브람스의 탁월한 작법이 배인 작품들은 재치 있고 담박하나 자못 묵직하다. 특히, 브람스를 ‘메시야’로 극찬한 슈만의 칼럼 <새로운 길>의 발단이 된 ‘피아노 소나타 1번(Op.1)’ 중에서도 2악장의 주제이자 후일 브람스 스스로 ‘동그라미’(하나의 완결된 이야기)라 표현한 ‘은밀히 달이 떠오른다’(14번 트랙)의 여운은 나쓰메 소세키의 “달이 아름답네요”를 떠오르게 한다.

나지막하나 각별한 울리히 아이젠로르의 피아노는 작품의 진솔한 목소리를 배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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