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STAKOVICH,MAHLER: TENTH SYMPHONIES

아티스트 :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연주), 얍 판 츠베덴(지휘)
앨범번호 : 8574372
바코드 : 747313437276
발매일 : 2022-11-23
장르 : 클래식

 

‘마의 산’을 넘는 두 명의 ‘경계인’ - ‘영원’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돋보이는 연주

홍콩 필하모닉과 함께한 낙소스 레이블의 바그너 - ‘반지 시리즈’에서 압도적인 면모를 보여준 얍 판 츠베덴은 경기필하모닉에 이어 서울시향과의 인연을 앞두고 있다.

그는 2019년 12월 13-4일에 걸쳐 홍콩 필하모닉을 이끌고 ‘9번 교향곡의 저주’를 넘는 대작곡가 2인의 초상 - 말러와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10번’을 연주했다. 연주 실황을 전하는 본 음반에는 말러 사후, 말러의 부인인 알마의 승인 아래 당시 로열 콘세르트허바우를 이끌고 있었던 빌렘 멩겔베르크와 부지휘자이자 작곡가였던 도퍼가 샬크의 초연 악보 및 관련 자료를 기초로 편집한 말러 - ‘교향곡 10번’이 세계 최초 녹음으로 수록되어 있다. 호평을 받았던 연주답게 ‘마의 산’을 넘는 두 명의 ‘경계인’이 보내는 ‘영원’을 향한 시선은 ‘피안’이라는 단어에 어울릴 만치 ‘난폭함’ 마저도 도드라짐 없는 -  너그럽고 따뜻한 결로 채색되어 있다. ‘형극의 극복’을 ‘(9번 교향곡의) 저주와 속박’에 체화시켰던 - 각각 ‘영원한 사랑’과 ‘영원한 자유’를 갈망했던 두 명의 작곡가, 말러의 ‘연옥’과 쇼스타코비치의 ‘D-S-C-H’코드가 이루는 대비. 빛과 그림자가 어슴푸레 공존하는 마지막 악장 ‘낙관적인 비극’의 여운은 애틋하다.

이를 연출하는 츠베덴의 해석은 탁월하다. 강력 추천한다.

* 말러 - ‘교향곡 10번’(콘서트 버전, 멩겔베르크/도퍼 판, 1-2번 트랙), 세계 최초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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