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ATKIN CONDUCTS SLATKIN

아티스트 : 알렉 볼드윈(나레이션), 디트로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 & 맨하탄 음대 심포니 오케스트라(연주), 레너드 슬래트킨(지휘)
앨범번호 : 8574352
바코드 : 747313435272
발매일 : 2022-01-26
장르 : 클래식

음악과 함께해온 슬래트킨 가문의 여정을 반추하는 기록
폭넓은 레퍼토리 중에서도 낙소스 출시 라벨의 관현악 작품 시리즈, 르로이 앤더슨을 비롯한 미국 현대 작곡가들의 작품에서 탁월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지휘자 레너드 슬래트킨은 에런 코플런드의 역작 《음악에서 무엇을 들어낼 것인가》의 서두를 장식한 이외에 몇 권의 저서를 출간한 작가로도 호평을 얻고 있다. 오늘날 미국을 대표하는 지휘자의 반열에 올라있는 레너드 슬래트킨은 자신의 작품과 더불어 아들, 아내의 작품 그리고 부모의 음원이 포함된 ‘슬래트킨 가문의 음악 초상’을 선보인다. 에드가 앨런 포의 시에 음악을 부친 ‘레이븐(큰까마귀)’은 알렉 볼드윈이 낭송을 맡아 작품의 색채를 생동감 있게 살렸으며, 사무엘 베케트의 작품에서 제목만 따온 ‘앤드 게임’은 목관 파트 가장자리에 위치한 악기들의 존재감을 재치 있게 조명했다. 바이올리니스트인 부친 펠릭스 슬래트킨과 첼리스트인 어머니 엘리노어 앨러의 협연 예정이었던 브람스 ‘이중 협주곡’에 얽힌 일화(부친과의 사별)가 담긴 ‘키나(애가)’는 동생 프레드릭 즐로트킨(슬래트킨)이 첼로를 맡았다. 대니얼 슬래트킨의 작품 ‘인 필즈’는 야구를 둘러싼 부자간의 애정을 통해 ‘내리사랑’을 드러내고 있으며, 각각 펠릭스 슬래트킨과 엘리노어 앨러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2개의 트랙, 그 중에서도 엘리노어 앨러의 하이든 ‘첼로 협주곡 2번’은 코른골트의 카덴차와 지휘가 담긴 귀중한 음원으로 음반의 가치를 더한다. 아내 신디 맥티의 작품 두 편과 아메리고 마리노의 작품에는 각기 미국 민요와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 비제의 ‘카르멘’ 한 대목을 주제로 펠릭스 슬래트킨의 연주를 담았다. 음악과 함께해온 슬래트킨 가문의 여정을 반추하는 귀중한 기록, 경청을 적극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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