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ZT PIANO MUSIC 59

아티스트 : 도미닉 첼리(연주)
앨범번호 : 8574172
바코드 : 747313417278
발매일 : 2021-11-16
장르 : 클래식

베토벤만큼이나 각별했던 슈베르트에 대한 리스트의 각별한 애정
전 유럽(혹 세계)을 상대로 피아노의 파가니니로 군림하며 오늘날 아이돌 스타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렸던 프란츠 리스트, 자신의 목소리가 세상에 닿기를 끊임없이 원했지만 사후에야 이를 이룰 수 있었던 프란츠 슈베르트. 한 사람은 세상을 피해 성직자의 길을 가려했고, 한 사람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원했던 - 너무나도 다른 인생을 살았던 두 명의 ‘프란츠’는 결국 ‘단독자’(혹 ‘겨울나그네’)로 신과 마주했다. 뛰어난 예술성과 함께 내면의 거울을 보는듯한 느낌도 있었기 때문이었을까. (리스트가 편곡한 100여 편의 슈베르트 가곡이 보여주듯) 리스트는 슈베르트의 작품에 대해 베토벤 작품만큼이나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었다. 리스트가 편곡한 슈베르트 작품들로 구성된 낙소스 리스트 피아노 전곡 작품 59집에는 리스트의 조국인 헝가리와 관련 있는 슈베르트의 ‘헝가리 멜로디’를 비롯해 ‘세 편의 행진곡’, 리스트가 아꼈던 슈베르트 작품 중 하나인 ‘빈의 밤 파티’(소피 멘터 버전)가 수록되었다. 리스트의 손끝으로 되살린 슈베르트의 서정, 도미닉 첼리의 산뜻한 터치는 두 사람이 내미는 손끝이 맞닿은 듯한 악흥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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