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 : | 슈테펜 슐라이어마허(피아노) |
앨범번호 | : | 6132196-2 |
바코드 | : | 760623219622 |
발매일 | : | 2021-11-11 |
장르 | : | 클래식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민요
음반을 트는 순간, 우리는 자연의 풍경으로, 혹은 깊은 기억으로 빠져든다. 현대음악의 기수였던 바르톡(1881~1945)이 현대음악 기법의 살을 붙이지 않고, 채집한 민요 원곡을 들려주는 듯한 음반 속 음악들에는 민속 선율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묻어나온다. 음악 중 절반은 아르메니아의 사제이자 작곡가 코미타스(1869~1935)의 작품이다. 고대 아르메니아의 종교에 담긴 노래와 춤곡을 이용한 작곡가로 잘 알려진 코미타스의 음악은 잔잔하며 경건하고, 성스럽고도 현대적이다. 잊혀진 명곡을 발견해 빛을 내는 슈테펜 슐라이어마허의 기획과 연주력이 돋보인다. 현대음악의 음반으로 태어났지만, 마치 영화 OST 음반을 걸어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