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NOLD: COMPLETE SYMPHONIES AND DANCES (6CDS)

아티스트 : 아일랜드 내서널 심포니오케스트라 & 퀸즈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연주), 앤드류 페니(지휘)
앨범번호 : 8506041
바코드 : 747313604135
발매일 : 2021-10-28
장르 : 클래식

단테를 연상케하는 말콤 아놀드 9편의 교향곡, 레퍼런스급 녹음의 화려한 부활
말콤 아놀드의 이름은 영화 ‘여섯 번째 행복의 여관’ 그리고 영화 ‘전장에 거는 다리(콰이강의 다리)’ 주제곡인 ‘콰이강의 행진곡’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작곡가에게 대중적인 명성을 가져다 준 이들 작품도 작곡가의 음악 세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지만, 이와는 별개로 작곡가의 진정한 의중은 9편의 교향곡에서 찾을 수 있다. 말콤 아놀드는 트럼펫 연주자이자 영화 음악의 대가답게 관악과 타악을 통해 웅장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음향과 화려한 생기를 자아내면서도 그 이면에 냉소적이고 날카로운 침울을 동반하고 있다. ‘교향곡 7 & 8번’이 보여주듯 때로는 말러와 쇼스타코비치를 연상시키는 이 같은 색채는 작곡가의 가려진 어두운 면과 정신적 육체적 고투를 상징한다. ‘교향곡 9번’의 경우 작곡가는 완성되기까지의 중압감을 ‘지옥으로의 여행’이라 표현했는데, 마치 <신곡>에서 단테의 여정을 연상시키는 이 같은 말은 어쩌면 말콤 아놀드가 남긴 9편의 교향곡을 압축하는 말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작곡가가 입회한 가운데 녹음된 앤드류 페니의 말콤 아놀드 - 교향곡 전곡은 낙소스 최고의 녹음 중 하나로 손꼽혀 왔다. 2001년에 발매된 교향곡 전집(8.505178)에 춤곡이 추가된 확장판, 레퍼런스급 녹음의 화려한 부활. 말콤 아놀드 탄생 100주년 기념작으로 손색없는 음반,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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