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 : | 파니 클라마지랑(바이올린), 반야 코헨(피아노) |
앨범번호 | : | 8574314 |
바코드 | : | 747313431472 |
발매일 | : | 2021-09-02 |
장르 | : | 클래식 |
단순한 ‘축약’을 넘어 작품의 정신을 온전히 담고자 했던 생상스의 편곡 작품들
파니 클라마지랑과 반야 코헨은 생상스 실내악 작품의 매력을 한껏 살린 2편의 작품집(8.572750, 8.572751)으로 호평을 받았다. 거의 10년 만에 선보인 본 음반에는 생상스 서거 100주년을 맞이해 올해 1월에 녹음한 각별한 음원이 담겨있다. 생상스의 대표작 ‘죽음의 무도’(1877년 편곡), 오라토리오 《노아의 홍수》 중 ‘전주곡’을 비롯해 비제가 편곡한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이자이가 편곡한 ‘왈츠 형식의 연습곡에 의한 카프리스’(《6개의 연습곡》 중 6번째 곡, 1877년작) 등은 리스트가 편곡한 베토벤 교향곡의 정신과도 닿아있는 부분 - 단순한 ‘축약(직역)’이 아닌 어떤 여건에서라도 작품의 온전한 정신을 오롯이 담아야 한다고 주장한 생상스의 편곡에 대한 강한 신념과 이를 바라보는 다른 작곡가들의 시각을 엿볼 수 있다. 벨기에의 엘리자베스 여왕을 위해 작곡된 ‘데릴라의 노래 - 봄이 오면(또는 시작되는 봄이여, 《삼손과 데릴라》 1막 중)’는 세계 최초로 녹음되었다. 깊이와 명료함을 갖춘 연주는 압권, 강력 추천한다.
* ‘데릴라의 노래 - 봄이 오면(《삼손과 데릴라》 1막 중)’(8번 트랙), 세계 최초 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