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 : | 뱅상 라르데르(피아노) |
앨범번호 | : | PCL10201 |
바코드 | : | 5029365102018 |
발매일 | : | 2020-10-28 |
장르 | : | 클래식 |
‘빛과 어둠 사이에서’ - 리스트의 음악들
‘사제의 탈을 쓴 메피스토펠레스’의 음악적 초상
프란츠 리스트는 10대 시절부터 평생 깊은 신앙심을 지녔으며, 노년에는 결국 수도자의 길에 들어섰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수많은 여성들과 염문을 뿌리는 등 방탕한 생활을 했기에, 그를 두고 ‘사제의 탈을 쓴 메피스토펠레스’라고 부른 사람도 있었다. 리스트의 이런 모순된 성격은 작품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꿈에서’ 같은 곡의 평온함과 ‘흉성!’의 어둡고 불길한 마력은 극단적인 대조를 보여준다. ‘스타인웨이 아티스트’로 선정된 바 있는 피아니스트 뱅상 라르데르는 대단히 폭넓고 섬세한 표현으로 리스트 음악에 담긴 음영을 남김없이 포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