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 : | 크리스티안 테츨라프(바이올린)/ 탄야 테츨라프(첼로)/ 라르스 포크트(피아노) |
앨범번호 | : | ODE1316-2 |
바코드 | : | 761195131626 |
발매일 | : | 2018-09-30 |
장르 | : | 클래식 |
그라모폰상에 빛나는
테츨라프 남매와의 환상적인 호흡
드보르자크 피아노 3중주곡 3번 & 4번 ‘둠키’
그라모폰상에 빛나는 테츨라프 남매와의 환상적인 호흡
드보르자크는 피아노 3중주를 여섯 곡 정도 작곡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재 남아있는 작품은 네 곡뿐인데, 그것은 각각 op.21, 26, 그리고 이 음반에 수록되어있는 op.65와 op.90이다. 네 곡은 모두 드보르자크의 창작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걸작들이다. 1875년과 1876년에 나온 작곡된 op.21과 op.26는 드보르자크가 초기 습작과정을 거친 후 더욱 간소해진 음악양식으로 진행된 모습을 보여주지만, op.65와 op.90 두 곡은 보다 원숙한 기교와 깊고 풍부한 서정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예술적 완성도가 높기때문에 드보르자크의 피아노 3중주곡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인기를 누린다. 1883년 2월과 3월에 걸쳐 작곡한 3번은 느린 악장에서 그대로 감정이 드러나듯이 바로 전 해에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작곡가 특유의 애수어린 선율로 그린 다소 어두운 분위기가 압권이다. 연주는 그라모폰 상 수상에 빛나는 독일 바이올리니스트로 현재 음악성과 기교 양면에서 가장 탁월한 성취를 보여주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가 여동생인 첼리스트 탄야, 그리고 설명이 필요 없는 인기 피아니스트 라르스 포크트가 함께했다. 이 음반에 특별히 주목하게 되는 이유는, 테츨라프가 이미 여동생과 함께한 슈만의 피아노 3중주곡으로 2012년에 그라모폰 상을 수상한 바 있기 때문이다. 과연 세 사람의 호흡이 이제까지 들었던 수많은 명반들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아주 빼어나다. 현악기들의 비단결 같은 감촉과 영롱하게 맺히는 피아노 음을 환상적으로 담아낸 온딘의 녹음기술에 어안이 벙벙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