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월광 소나타, 전원 소나타, 소나타 18, 22번, 엘리제를 위하여, ‘너를 사랑해’ 변주곡 등

미처 몰랐던 베토벤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다. 앤드루 란젤은 미국에서 손꼽는 바흐와 베토벤 연주자로, 연주와 교육으로 큰 명성을 얻고 있다. 이 음반은 베토벤의 소나타와 소품들을 엮은 독특한 프로그램을 들려준다. <월광 소나타>와 <전원 소나타>, <소나타 18번>, <소나타 22번>을 중심으로 <엘리제를 위하여>와 잘 알려지지 않은 여러 소품들을 사이사이에 수록했다. 마치 화려하고 규모가 큰 네 송이의 다른 꽃과 여러 예쁜 작은 꽃들이 함께 꽃다발처럼 묶여있는 듯하다. 그런 만큼 베토벤의 진지한 면보다는 아기자기하고 화려하며 서정적인 면모를 부각시켜 베토벤 피아노 작품의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