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와 바이올린으로 연주하는 스페인 합창 음악 작품집

‘카르멘’의 한 장면을 연상케하는 바이올린과 기타의 자태 프랑스의 바이올린 연주자 사라 셰날과 기타 연주자 올리비에 펠 므와느가 2001년 결성한 ‘커드 에 암(CORDES ET AMES, 현과 영혼) 이중주단’은 이름이 보여주듯 기타와 바이올린(현)의 교감을 통해 클래식과 크로스오버를 아우르는 작품 세계를 구사하고 있다. SKARBO 레이블의 데뷔작(DSK-4177)에 이어 본 음반에는 19세기-현대 스페인 음악을 담았다. 스페인 민요와 무곡을 모티브로 한 파야와 그라나도스의 이국적이고도 열정적인 풍광, 바이올린의 요염한 자태, 기타의 리드미컬한 추임새는 ‘카르멘’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