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NAXOS

[BD]CILEA: ADRIANA LECOUVREUR - DANIEL HARDING [한글자막]

아티스트 : 다니엘 하딩(지휘), 마지오 무지칼레 피오렌티노 오케스트라 & 합창단, 마리아 호세 시리(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 마르틴 무엘레(마우리치오), 크세냐 두드니코바(부이용 공작부인), 니콜라 알라이모(미쇼네), 프레데릭 웨이크-워커(연출)
앨범번호 : NBD0153V
바코드 : 730099015363
발매일 : 2022-09-22
장르 : 클래식

 

2021년 마지오 무지칼레 피오렌티노 실황

칠레아, 오페라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 (한글자막)

 

감동의 모든 요소를 갖춘 오페라 황혼기의 보석 같은 오페라! 그 최신 영상

프란체스코 칠레아의 4막 오페라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1902)는 막마다 유명 아리아와 인상적인 장면이 고루 배치되어 있으며 실존 여배우를 주인공으로 한 점, 한 남자를 둘러싼 두 여인의 살 떨리는 대결, 독살에 의한 비극적 결말 등 감동의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2021년 피렌체의 마지오 무지칼레 피오렌티노 실황을 담은 본 영상에서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우루과이 소프라노 마리아 호세 시리 격조 높은 열창, 브라질 태생 독일 테너 마르틴 무엘레의 강건한 음성, 우즈베키스탄 출신 메조소프라노 크세냐 두딘스카야의 풍요로움을 여전히 젊은 감각의 다니엘 하딩이 탁월하게 조율해낸다. 프레데릭 웨이크-워커의 연출은 극의 어두운 분위기를 잘 살렸다.

 

[보조자료]

-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 삭소니 백작 모리스, 부이용 공작부인까지 18세기 전반의 실존인물들이 등장하는 오페라다. 연극 요소를 직접 오페라 무대에 구현했는데, 백 스테이지를 보여주는가 하면 ‘페도라의 독백’을 위시한 프랑스 고전연극들이 인용되기도 한다. 한 남자를 둘러싼 소프라노와 메조소프라노의 삼각구도도 치열하다. 마지막 막은 <라 트라비아타> 중 비올레타의 죽음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 실존인물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1692~1730)는 1717년 파리의 코메디 프랑세즈에 데뷔해 큰 인기를 누렸다. 38세에 갑자기 세상을 떠났는데, 연적 부이용 공작부인이 독살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그녀는 생전에 볼테르와 궁전의 유력인사들과 교류했으며 자유분방한 생활태도로 보수파들의 미움을 받아 죽은 다음에는 교회에 매장하는 것조차 허락받지 못했다고 한다. 그녀의 삶이 외젠 스크리브와 에르네스트 르구베의 연극으로 옮겨진 이래 이탈리아 작곡가 4명(그중 마지막이 칠레아)에 의해 오페라로 작곡되었으며 20세기에는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 다니엘 하딩(1975~)은 사이먼 래틀과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후광을 받으며 떠오른 영국 지휘계의 보배다. 늘 젊은 활력과 세련된 매너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항공기 조정이 취미여서 2020년에는 지휘를 잠시 쉬고 에어프랑스 조종사로 취업할 예정이었으나 팬데믹으로 인한 항공사 경영악화로 취소된 바람에 계속 지휘활동을 했다. 음악계로서는 잘된 일이다.

- 마리아 호세 시리(1975-)는 이탈리아계 우루과이 소프라노다. 벨칸토부터 베르디와 푸치니, 베리즈모 오페라까지 이탈리아 오페라의 모든 영역을 아우른다. 부드러우면서도 극적인 열정을 겸비해 ‘레나타 테발디의 재래’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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