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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BELLINI: I CAPULETI E I MONTECCHI [한글자막]

아티스트 : 오메르 마이어 벨러(지휘), 제시카 프랫(줄리에타), 소냐 가나시(로메오), 루벤 아모레티(카펠리오), 샬바 무케리아(테발도), 루카 달라미코(로렌초), 아르노 베르나르(연출)
앨범번호 : NBD0149V
바코드 : 730099014960
발매일 : 2022-05-09
장르 : 클래식

 

2015년 베네치아 라 페니체 극장 실황

벨리니오페라 <카풀레티와 몬테키(한글자막)

 

초연 무대(라 페니체)에서 펼쳐진 보다 원전적인 로미오와 줄리엣 오페라

 오메르 마이어 벨러(지휘), 제시카 프랫(줄리에타), 소냐 가나시(로메오), 루벤 아모레티(카펠리오), 샬바 무케리아(테발도), 루카 달라미코(로렌초), 아르노 베르나르(연출)

<카풀레티와 몬테키>(1830)는 빈첸초 벨리니에게 진정한 명성을 안겨준 작품이며 제목으로 알 수 있듯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다. 하지만 셰익스피어가 아니라 베로나에 전승된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곳 작가들이 쓴 중세 소설에 기초했다. 따라서 줄거리와 캐릭터가 셰익스피어와 좀 다르다. 또한 로메오 역으로 메조소프라노를 지시했다는 점이 특별하다. 대신 그 연적 테발도(셰익스피어의 티볼트)를 테너가 부른다. 본 영상은 이 오페라가 초연된 베네치아의 라 페니체 극장의 2015년 실황을 담았기에 더욱 특별하다. 벨칸토 오페라의 현존 스타인 제시카 프랫과 소냐 가나시가 두 주역을 맡았고, 아르노 베르나르의 연출은 로메오와 줄리에타 이야기에 어울리는 대작들이 걸린 미술관으로 무대를 설정했다.

 

[보조자료]

- 로미오와 줄리엣의 슬픈 사랑이야기는 셰익스피어의 희곡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셰익스피어의 드라마가 대개 그렇듯이 창작한 오리지널 스토리는 아니다. 두 원수 가문 출신 젊은 남녀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는 베로나 일대에서 역사적 사실처럼 널리 알려진 민담이며, 이곳의 여러 작가가 소설로 썼다. 영국에서도 셰익스피어에 앞선 1562년에 아서 브룩이 베로나 민담에 바탕을 둔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극>이라는 서사시를 썼다. 셰익스피어는 여기에 여러 조연급 등장인물과 부수적인 플롯을 추가하여 보다 극적으로 각색했던 것이다.

- 벨리니의 <카풀레티와 몬테키>의 경우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직접적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베로나의 민담과 후대의 소설들을 바탕으로 펠리체 로마니가 완성한 리브레토를 사용하였는데, 같은 리브레토가 니콜라이의 <줄리에타와 로메오>(1825)에 먼저 사용된 바 있다. 우리가 아는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과는 약간씩 다른 부분들이 존재한다. 두 가문의 싸움은 교황파와 신성로마제국황제파의 대립에서 비롯하며, 테발도는 줄리엣의 사촌 티발트와 약혼자 패리스를 합쳐놓은 캐릭터다. 두 연인을 맺어주려는 로렌초(로렌스)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는 수도사이지만, 여기서는 카풀레티 가문에 속한 의사다. 셰익스피어에서는 카풀레티 의 파티에 잠입한 로미오가 줄리엣을 처음 보고 사랑에 빠지지만, 오페라는 두 남녀가 이미 서로 비밀리에 사랑하는 상태에서 시작된다.

- 줄리에타 역의 제시카 프랫은 영국 출생의 호주 소프라노로 현재 가장 광범위한 벨칸토 역을 소화할 수 있는 가수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로메오 역의 소냐 가나시는 벨칸토의 터줏대감이나 다름없는 이탈리아의 중견 메조소프라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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