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NAXOS

[BD]BIZET: CARMEN - GARDINER [한글자막]

아티스트 : 존 엘리엇 가디너(지휘), 혁명과 낭만의 오케스트라, 안나 카테리나 안토나치(카르멘), 앤드류 리처즈(돈 호세), 안느-카테린 질레(미카엘라), 니콜라스 카발리에(에스카미요), 애드리언 노블(연출)
앨범번호 : NBD0127V
바코드 : 730099012768
발매일 : 2021-04-21
장르 : 클래식

2009년 파리 오페라 코미크 실황
비제: 오페라 <카르멘> (한글자막)

<카르멘>이 초연된 오페라 코미크 극장에서 비제 걸작의 진수를 만나다
비제의 <카르멘>은 1875년 파리의 오페라 코미크에서 초연되었다. 여기서 ‘코미크’란 희극적이라는 의미보다 ‘연극적’이란 뜻이다. 초연 당시 레치타티보 대신 연극적 대사를 사용한 것도 상대적 대중 장르인 오페라 코미크의 성격 탓이다. 본 영상은 2009년 오페라 코미크 무대에 다시 오른 <카르멘> 실황이다. 셰익스피어 연극의 권위자 애드리언 노블이 연출을 맡아 작은 무대를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DVD로도 베스트셀러였던 2006년 로열 발레 <카르멘> 실황에서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카르멘”으로 격찬 받은 안나 카테리나 안토나치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노래와 연기를 펼친다. 18세기 음악의 권위자이면서 종종 19세기 레퍼토리에도 관심을 보이는 존 엘리엇 가디너 역의 노익장도 눈여겨보아야 한다.

[보조자료]

- 프랑스 오페라의 중요한 하위 장르인 오페라 코미크를 ‘희극적인 오페라’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comédie’, ‘comique'는 불어에서 희극만이 아니라 더 넓은 의미의 '연극’ 또는 ‘극장’의 뜻도 된다. 따라서 오페라 코미크는 프랑스 궁정오페라의 전통을 잇는 ‘그랑 오페라’가 양식적인 레치타티보를 사용한 것과 달리 대사를 사용함으로써 서민계층의 관객들이 더 쉽게 오페라에 접근하고자 하는 양식이었다. 이런 유형의 오페라를 가장 많이 공연한 대표극장이 1714년 무렵에 시작된 오페라 코미크로, ‘살 파바르(Salle Favart)’라 불리기도 한다. 1875년 <카르멘>이 초연된 살 파브르의 두 번째 건물은 화재로 소실되었고, 지금의 건물은 1898년에 재개관한 것이다. 1,200석 규모다.

- 영국 연출가 애드리언 노블(1950~)은 1990년부터 2003년까지 왕립 셰익스피어 극단의 예술감독 겸 대표로 활동한 셰익스피어 권위자다. 그러나 케케묵은 방식이 아니라 창의적인 시각을 제시한 덕분에 웨스트엔드 뮤지컬과 오페라에서도 그를 끌어들였고, 헨델의 <알치나>, 베르디의 <맥베스>, 훔퍼딩크의 <헨젤과 그레텔> 등 여러 편의 오페라 영상물이 출시되어 호평을 받고 있다.

- 이탈리아의 안나 카테리나 안토나치(1961-)는 메조소프라노와 소프라노를 넘나드는 명가수로 유명하다. 데뷔 초기에는 로시니의 메조소프라노로 시작했다가 점차 묵직한 스타일의 소프라노 배역을 소화했다. 하지만 안토나치를 대표하는 캐릭터는 메조소프라노가 부르는 카르멘이다. 미모를 자랑하는 카르멘이 아니라 강렬한 카리스마로 남자를 사로잡는 카르멘이며 노래와 연기, 집시 댄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하여 격찬을 받았다. 안토나치가 부른 <카르멘>의 영상물은 2006년 로열 오페라 실황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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