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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GLUCK: ORPHEE ET EURYDICE [한글자막]

아티스트 : 라파엘 피숑(지휘), 앙상블 피그말리옹, 마리안느 크레바사(오르페), 엘린 귀메트(유리디스), 오를레앙 보리(연출) 
앨범번호 : NBD0100V
바코드 : 730099010061
발매일 : 2019-09-24
장르 : 클래식

2018 파리 오페라 코미크 실황-
글룩 ‘오르페와 유리디스(1859 베를리오즈 버전) [한글자막]

글룩의 원본보다 강한 베를리오즈 편집본
2018년 10월 파리 오페라 코미크 실황물로 일명 ‘1859년 베를리오즈 버전’이다. 글룩 전문가이던 베를리오즈(1803~1869)는 글룩(1714~1787)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1774년 파리 버전을 기본으로 글룩을 능가하는 자신만의 버전을 개발했다. 국내에 잘 알려진 크레바사(오르페)의 보이시하고 시크한 매력이 돋보이며, 파리의 차세대 소프라노 엘렌 귀메트(유리디스)도 만날 수 있다. 보리의 연출 하에 성악가들은 서사와 줄거리를 보여주는 배우가 아니라, 한명씩 무대에 올라 아리아를 독창하고 퇴장하여 음악에 더욱 집중하게 만든다. 해설지(27쪽 분량/영·불어)에 지휘자·연출가 인터뷰가 작품 이해를 돕는다. 

[보조자료]

크리스토프 글룩(1714~1787)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는 1762년 빈 궁정극장에서 초연됐고, 1774년 파리 공연을 위해 수정됐다. 파리 공연을 위해 제목도 프랑스어인 ‘Orphée et Eurydice’라고 고쳤고, 이탈리아어 대본을 피에르 루이 몰랭이 프랑스어로 바꾸었다.

2018년 10월 파리 오페라 코미크 실황을 담은 이 영상물(작품)은 일명 ‘1859년 베를리오즈 버전’이다. 글룩 전문가이던 베를리오즈(1803~1869)는 폴린 비아르도(콘트랄토)를 위해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를 자신만의 에디션으로 개정한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버전의 장점을 결합시킨 베를리오즈 버전은 1774년 파리 버전을 기본으로 하되, 오르페오의 음역만 이탈리아 버전을 사용했다. 그 결과 이 작품은 프랑스어로 발음되는 ‘오르페와 유리디스’로 재탄생되엇다. 

이후 베를리오즈 버전은 뛰어난 개작이라는 평과 함께 막대한 영향력을 갖는다. 1870년부터는 그가 3막으로 각색한 악보가 널리 퍼졌고, 1889년 리코르디 출판사에서 출간되어 글룩을 능가하는 인기 버전이 되기도 했다. 

오르페오 역의 마리안느 크레바사는 여러 음반(Erato)들을 통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메조소프라노이다. 고음악 스페셜리스트인 그녀는 보이시한 매력을 잘 살려낸다. 남성정장을 입고 짧게 쳐올린 헤어스타일로 시크함은 보여주면서도 음악적인 섬세함으로 보는 이를 사로잡는다. 

에우리디체 역의 엘렌 귀메트도 눈여겨 볼 것. 여성스럽게 가녀린 이미지의 그녀는 현재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차세대 소프라노이다. 

오를레앙 보리의 연출은 화려한 배경이나 무대이미지 구현보다는 음악에 집중하게 만든다. 성악가들도 서사와 줄거리를 이어나가는 역할보다는 한명씩 무대에 올라 배역의 아리아를 독창자처럼 들려주고 들어가는 방식이다. 지휘자 라파엘 피숑은 강약의 악센트를 대비적으로 가져가고, 고음악 특유의 거침없는 진행보다는 성악가들의 편의를 배려하는 휴머니즘적 연주로 호흡을 맞춘다. 

해설지(27쪽 분량/영·불어)에는 트랙리스트, 작품해설, 시놉시스, 지휘자·연출가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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