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ACCENTUS

[BD]TCHAIKOVSKY: NUTCRACKER AND MOUSE KING - OPERNHAUS ZURICH

아티스트 : 크리스티안 슈푹(안무·총감독), 취리히 발레단, 주니어 발레단, 파울 컨넬리(지휘), 필하모니아 취리히 
앨범번호 : ACC10449
바코드 : 4260234832037
발매일 : 2019-09-23
장르 : 클래식

2018 취리히오페라하우스 실황-
크리스티안 슈푹 ‘호두까기 인형과 대왕쥐’

순수보단 껄렁껄렁한 호두까기인형의 매력!
2012/13시즌부터 취리히발레단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크리스티안 슈푹(1969~)이 차콥스키와 프티파 원작의 음악과 흐름을 살리면서도 이를 해체하고 재구성하여 새롭게 내놓은 작품 실황물(2018.4, 취리히오페라하우스)이다. 슈푹의 연출은 원작 줄거리보단 캐릭터를 하나하나 섬세히 깎아, 일종의 인형놀이를 보는 듯하다. 스케이트보드를 탄 광대, 카바레에서 마술쇼를 하는 드로셀마이어, 반도네온에 의해 멜랑콜릭하게 연주되는 차이콥스키의 선율들 등 안무가 특유의 유머감각과 장난끼도 살아 있다. 두툼한 해설지(44쪽/독·영·불어)에 원작에 접근하는 슈푹만의 독특한 해석을 알 수 있는 인터뷰, 슈푹이 쓴 작품 노트가 수록되어 있다. 슈푹의 대표작 ‘안나 카레니나’는 취리히 초연 이후 국립발레단에 의해 국내에 오르기도 했다. 

[보조자료]

차이콥스키(1840~1893)의 ‘호두까기인형’은 1892년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줄거리는 독일 작가 E.T.A.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와 대왕쥐’(1819)를 대본으로 한 것. 클라라가 크리스마스에 호두까기인형을 선물로 받고, 그 인형이 꿈속에서 쥐의 대군을 퇴치하고 아름다운 왕자로 변하여 클라라를 과자의 나라로 안내한다는 환상적인 이야기다. 마리우스 프리파와 레프 이바노프의 공동안무로 태어나 초연된 이 작품은 이후 존 그랑코, 존 노이마이어, 롤랑 프티, 조지 발란신 등 전설적인 안무가들에 의해 수많은 버전이 나왔다.

이 프로덕션은 취리히발레단의 예술감독 크리스티안 슈푹이 원작의 음악과 흐름을 살리면서도 이를 해체하고 재구성하여 새롭게 내놓은 작품으로, ‘호두까기와 대왕쥐’라는 호프만의 원작명의 살려 내놓은 것이다. 영상물은 2018년 4월 취리히 오페라하우스 실황이다. 

고전적인 안무작들과 달리, 유머감각과 장난끼가 살아 있다. 예를 들어 ‘어머니 지고뉴와 광대’에서 광대는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등장하고, 드로셀마이어의 마법의 공간은 카바레 같은 공간으로 그려진다. 오케스트라만이 도맡았던 차이콥스키 선율이 반도네온에 의해 멜랑콜릭하게 진행되기도 한다. 

크리스티안 슈푹(1969~)은 슈투트가르트의 명문인 존 크랑코무용원에서 발레 교육을 받았으며, 얀 라우어스가 이끄는 니드컴퍼니와 안나 테레사 드 케이르스마커의 ‘로사’ 앙상블에서 본격적인 예술가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1995년에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입단했으며 2001년엔 상임안무가로 위촉되어 여러 대표작들을 남겼다. 

2012/13시즌부터 취리히발레단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으며, 대표작 중 하나인 ‘안나 카레니나’는 취리히 초연 이후 한국 국립발레단에 의해 오르기도 했다. 최근 오페라나 음악극에서도 명성의 문제작을 생산하고 있는 그는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팔스타프’ ‘파우스트의 겁벌’을 선보이기도 했다. 

악상투스(accentus) 레이블에서 발매하는 취리히오페라하우스 프로덕션 영상물들은 훌륭한 해설지를 자랑하여 작품 이해를 십분 돕는다. 해설지(44쪽/독·영·불어)에 트랙,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에 접근하는 슈푹의 해석과 시각을 읽을 수 있는 심도 있는 인터뷰, 슈푹이 직접 쓴 작품 노트가 수록되어 있다. 

Related Albums

Subscribe on Our Newsl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