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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ROSSINI: IL BARBIERE DI SIVIGLIA [한글자막]

아티스트 : 제레미 로헤르(지휘), 르 시클레 드 아모니(오케스트라), 플로리앙 장빼(피가로), 캐서린 트롯만(로지나), 미가엘  앤젤리니(알마비바), 피터 칼만(바르톨로), 로랑 펠리(연출)
앨범번호 : NBD0065V
바코드 : 730099006569
발매일 : 2019-08-20
장르 : 클래식

2016 샹젤리제 실황-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 [한글자막]

젊은 캐스팅! 무대에 별을 달다
2016년 12월, 파리 샹젤리제 극장 실황으로 극도의 미니멀리즘으로 닦은 무대 위에, ‘21세기적 피가로’라 불리는 바리톤 플로리앙 장빼의 피가로 연기를 만끽할 수 있는 영상물이다. 1988년 프랑스 태생의 장빼는 파리와 로마를 거점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로열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서도 피가로 역으로도 데뷔하며 찬사를 받은 바 있다. 그런 그의 피가로 연기는 앞으로 많은 무대의 전형이 될듯하다. 이와 더불어 캐스팅 전반이 ‘젊은 기운’을 뿜어낸다. 캐서린 트롯만(로지나)도 젊은 기운을 발판 삼아 캐릭터를 밝게 채색해나간다. 투명하고 낭랑한 목소리에 유머 감각까지 더해진 트롯만의 노래는 너무나도 매혹적이고, 분노에 치를 떨고 멋들어지게 절망하는 바르톨로 박사 역의 피터 칼만도 인상적이다. 

[보조자료]

2016년 12월 파리 샹젤리제 극장 실황을 담은 로시니(1792~1868)의 ‘세비야의 이발사’이다. 문제적 연출가 로랑 펠리의 무대는 휑한, 극도의 미니멀리즘이다. 오선보를 형상화한 무대와 등장인물을 비추는 조명뿐이다. 작금의 화려한 연출과 미장센을 원한다면 썰렁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이 프로덕션이 화제를 낳았던 것은 21세기의 피가로라 할 수 있는 바리톤 플로리앙 장빼 덕분이다. 그 하나만으로 이 프로덕션과 작품은 모든 것을 말한다. 

1988년 프랑스 태생의 장빼는 리본 음악원에서 피아노·성악을, 보르도 음악원에서 성악을 전문적으로 공부했다. 현재 오페라의 중심지 파리와 로마를 거점으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일명 ‘피가로 전문 바리톤’. 샹젤리제 극장에서 ‘세비야의 이발사’를 선보이던 2016년에는 영국 로열오페라에서 ‘피가로의 결혼’에서도 피가로 역으로 데뷔했으니, 로시니나 모차르트의 피가로 역의 기준이 될 전도유망한 바리톤이다. 역시나 ‘세비야의 이발사’에서도 그의 젊음과 혈기는 밝고 경쾌한 작품에 예술성과 활기를 더한다. 

‘세비야의 이발사’는 1816년 로마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로지나(캐서린 트롯만)는 바르톨로 박사(피터 칼만)의 아름다운 피후견인으로, 박사는 그녀와 결혼할 계획을 세워둔다. 그런데 로지나와 사랑에 빠진 알마비바 백작(미가엘 안젤리니)이 솜씨 좋은 이발사 피가로(플로리앙 장빼)의 도움을 받아 박사의 집에 잠입한다. 처음에는 그 집에 숙소를 배정 받은 군인으로, 그 다음은 노래 선생으로 변장한다. 알마비바 일당이 바르톨로 집안사람들을 속여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려고 하고, 박사의 집안사람들도 똑같은 방법으로 로지나의 사랑을 얻으려 하면서 이야기의 재미가 더해간다.

캐스팅 전반이 ‘젊은 기운’을 뿜어낸다. 로지나 역의 캐서린 트롯만도 그 젊은 기운을 발판 삼아 캐릭터를 밝게 채색해나간다. 투명하고 낭랑한 목소리에 유머 감각까지 더해진 트롯만의 노래는 너무나도 매혹적이다. 피터 칼만은 분노에 치를 떨고, 자존심에 상처 입고, 절망하는 바르톨로 박사를 완벽하게 표현해낸다. 

해설지(27쪽 분량/영·불어)에는 트랙, 시놉시스, 캐스팅이 자세하게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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