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BELAIR

[BD]ROSSINI: IL BARBIERE DI SIVIGLIA - ARENA DI VERONA [한글자막]

아티스트 : 다니엘 오렌(지휘), 아레나 디 베로나 오케스트라·합창단·발레단, 레오 누치(피가로), 니노 마차이츠(로지나), 드미트리 코차크(알마비바), 카를로 리포어(바르톨로), 레루치오 푸를라네토(바실리오), 후고 데 아나(연출) 
앨범번호 : BAC469
바코드 : 3760115304697
발매일 : 2019-07-08
장르 : 클래식

2018 베로나 페스티벌 실황-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 [한글자막]
 
베로나로 떠나고 싶은 이유

2017년 ‘나부코’를 선보인 베로나 페스티벌의 2018년 무대는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이다(8월 실황). 베로나의 매력은 브레겐츠 페스티벌과 같은 거대한 규모의 화려한 미장센이다. 이번 무대 역시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바리톤 레오 누치의 피가로 역도 화제였지만, 보는 관점에 따라 인간의 이야기가 아닌 숲 속 기괴한 난장이들이 펼치는 ‘세비야의 이발사’라 생각하게 만드는 무대도 화제를 낳았다. 오페라극장의 한정된 공간이 아닌 경기장 무대를 드넓게 사용하기 때문에, 카메라에 잡히는 공간과 카메라 쇼트 역시 다양하다. 어둠이 내려앉은 관객석과 대비되는 무대의 화려함, 그리고 마지막 불꽃놀이가 환상적이다. 해설지(35쪽 분량/영·불·독·이탈리아어)에는 연출가 인터뷰, 시놉시스가 수록되어 있다. 

[보조자료]

영상이 시작되면 베로나 아레나의 관객들이 자리를 잡는 광경이 펼쳐진다.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도 기다리는 와중에도 경기장의 외관을 사진으로 담아가기에 바쁘다. 개막공연에서 관객들이 촛불을 켜서 축하하는 것도 베로나 페스티벌만의 묘미다. 

1913년에 시작된 베로나 페스티벌은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대 원형경기장을 무대로 하는 세계적인 오페라페스티벌이다. 이 영상물은 2018년 8월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 실황이다. 

조아키노 로시니(1792~1868)의 ‘세비야의 이발사’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희극 오페라 1순위이다. 초연은 1816년 로마. 로지나와 사랑에 빠진 알마비바 백작이 솜씨 좋은 이발사 피가로의 도움을 받아, 로지나와 결혼하려는 박사를 골탕 먹인다는 이야기다. 

베로나 페스티벌의 매력은 ‘오페라 듣기’보다 ‘보기’에 초점이 맞춰진다. 브레겐츠 페스티벌처럼 초대형 무대에서만 가능한 화려한 미장센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017년 ‘나부코’가 그랬던 것처럼, ‘세비야의 이발사’ 역시 초대형건물과 세트가 무대를 장악했다. 대형 꽃과 숲의 미로 같은 세트가 인상적이다.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인간의 이야기라기보다는 거대한 세트로 인해 숲 속 기괴한 난장이들이 펼치는 ‘세비야의 이발사’라는 생각도 들 수 있겠다. 연출가 후고 데 아나는 아르헨티나 태생으로 성악가들의 동선은 물론 세트 및 의상 디자이너까지 도맡는 것으로 유명하다. 

수많은 카메라가 가동되어 다양한 각도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일반 오페라극장의 한정된 공간이 아닌 원형 경기장의 공간을 넓게 사용하기 때문에, 카메라에 잡히는 공간과 카메라 쇼트 역시 다양하다. 

시간이 흐를수록 백야의 베로나가 어둠에 잠기며 화려한 매력을 뿜어낸다. 어둠이 내려 앉은 관객석과 대비되는 무대의 화려함, 그리고 마지막 불꽃놀이가 환상적이다. 이번 여름 휴가로 베로나행을 생각해보게 한다. 해설지(35쪽 분량/영·불·독·이탈리아어)에는 연출가 인터뷰, 시놉시스가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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