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BELAIR

[BD]IBSEN'S HEDDA GABLER (THE NORWEGIAN NATIONAL BALLET)

아티스트 : 노르웨이 국립발레단·국립발레학교, 마리트 모운 아누(안무), 닐스 페터 몰베르(음악) 
앨범번호 : BAC567
바코드 : 3760115305670
발매일 : 2019-05-23
장르 : 클래식

2017 오슬로 국립극장 실황
- 노르웨이 국립발레단의 입센 ‘헤다 가블러’

입센도 상상하지 못한 북유럽 명작발레
2017년 노르웨이 국립발레단은 입센의 ‘유령(1881)’과 ‘헤다 가블러(1890)’를 발레화한 두 작품을 선보여 화제를 낳았다. ‘헤다 가블러’는 그간 입센의 원작을 발레로 선보여온 안무가 마리트의 2017년 작품으로, 영상물은 10월 오슬로국립극장 실황물(약 90분)이다. 결혼 후 인생의 지루함을 느끼는 헤다가 어느 날 다시 찾아온 옛 연인과의 잘못된 인연으로 살인자로 몰리고, 판사로부터 그녀의 몸을 요구받자 수치심에 인생을 끝낸다는 비극적 서사다. 줄거리 전개보단 주인공들의 내면에 집중했으며, 8명 무용수가 각자의 캐릭터를 직접 안무 후 마리트가 전체적인 흐름을 잡았다. 닐스의 음악은 현대음악, EDM, 묘한 음향을 넘나든다. 보너스필름(50분·영어진행·불어자막)에는 2017년 첫 무대를 준비하는 제작·연습장면, 제작진·출연진의 인터뷰가 담겨 있다. 

[보조자료]

노르웨이 국립발레단은 ‘인형의 집’의 극작가 헨리크 입센(1828~1906)의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발레단이다. 2008년에 현대식극장으로 완공된 오슬로 오페라하우스에, 그해부터 상주 중이다. 

2017년 노르웨이 국립발레단은 입센의 ‘유령’(BAC566)과 ‘헤다 가블러(BAC567)’를 발레화한 두 작품을 선보였고, 벨에어 클라시크(BelAir Classiques) 레이블을 통해 영상물로 나란히 출시되어 화제를 낳았다. 두 작품 모두 마리트 모운 아누와 닐스 페터 몰베르가 각각 안무와 음악을 맡은 작품. 마리트는 그동안 ‘페르귄트(2013)과 ‘유령(2014)’ 등 입센의 원작을 토대로 한 창작발레를 전문적으로 선보여온 안무가. 2017년 발표작 발레 ‘헤다 가블러’를 담은 이 영상물은 2017년 10월 오슬로 국립극장 실황으로, 1시간 38분 영상이다. 

헤다는 교수가 될 문화학자 테스만과 결혼 후 긴 신혼여행을 마치고 아름다운 저택에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고지식한 테스만과의 생활은 헤다에게는 지루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테스만의 친구이자 헤다의 옛 연인, 하지만 방탕한 생활을 했던 뢰브보르그가 새 책을 출판하여 성공 후 그들 앞에 나타난다. 그의 등장으로 인해 테스만의 교수직도 불안해지자, 헤다는 우연히 손에 넣은 뢰브보르그의 원고를 불태워 버린다. 절망에 빠진 그에겐 권총자살을 권유하고 그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런데 판사에 의해 그 총이 헤다의 것이 밝혀지고, 판사는 이를 빌미로 내연관계를 요구하자 수치심을 느낀 헤다는 자살을 선택한다. 

마리트의 안무는 줄거리 전개보다는 주인공들의 내면에 집중한다. 8명의 중심인물을 맡은 무용수(단원)들이 각자의 캐릭터를 직접 안무했고, 마리트는 총안무를 통해 이러한 에너지를 한데 모은 것도 화제를 낳았다. 

음악은 내면심리 묘사에 큰 에너지원이다. 닐스 페테르 몰베르의 음악은 현대음악 같거나 EDM 같은 분위기로 묘한 음향의 세계를 펼친다. 중간마다 우울한 트럼펫 소리가 나오는 것은 닐스가 훌륭한 재즈 트럼페터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해설지(10쪽 구성, 영·불어·노르웨이어)에는 안무가가 직접 쓴 줄거리와 입센에 관한 글이 담겨 있다. 보너스필름(50분·영어진행·불어자막)에는 2017년 첫 무대를 준비하는 제작·연습장면, 제작진·출연진의 인터뷰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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