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BELAIR

[BD]IBSEN'S GHOSTS (THE NORWEGIAN NATIONAL BALLET)

아티스트 : 노르웨이 국립발레단, 마리트 모운 아누(총연출), 시나 에스테조르트(안무), 닐스 페터 몰베르(음악) 
앨범번호 : BAC566
바코드 : 3760115305663
발매일 : 2019-05-23
장르 : 클래식

2017 오슬로 국립극장 실황
- 노르웨이 국립발레단의 입센 ‘유령’

입센 최초의 비극을 발레로 만나다

노르웨이 국립발레단이 2017년에 공연한 입센의 ‘유령’과 ‘헤다 가블러’는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 나란히 영상물로 출시되었다. 2017년 2월 오슬로국립극장 실황물로 약 70분 분량이다. ‘유령’의 주인공 알빙 부인은 ‘인형의 집’에서 가정에 남아 있도록 설득 당한 노라를 상징한다. 죽은 남편은 그녀의 삶에서 떼어낼 수 없는 존재다. 남편과 하녀가 몰래 낳은 딸 레지네, 병을 물려받은 아들 오스왈드. 그녀가 운영하는 고아원도 불탄다. 알빙 부인이 고통에 괴로워하는 아들의 죽음을 돕는 순간 막이 내려온다. 안무는 줄거리 전개보다는 주인공들의 내면에 집중한다. 닐스의 음악은 공포와 두려움을 자극한다. 색다른 무용음악의 남다른 현주소가 궁금한 이에게 적극 추천. 해설지(18쪽 구성/영·불어·노르웨이어)에는 2014년 초연시의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다. 

[보조자료]

2017년 노르웨이 국립발레단은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유령’(BAC566)과 ‘헤다 가블러(BAC567)’를 발레화한 두 작품을 선보였다. 두 공연은 벨에어 클라시크(BelAir Classiques) 레이블을 통해 영상물로 나란히 출시하여 화제를 낳았다. 

두 작품 모두 마리트 모운 아누와 닐스 페터 몰베르가 각각 총연출·안무와 음악을 맡았다. 마리트는 그동안 ‘페르귄트(2013)과 ‘유령(2014)’ 등 입센의 원작을 토대로 한 창작발레를 전문적으로 선보여 왔다.

본 영상물은 ‘유령’을 2017년 2월 오슬로국립극장 실황물로 약 70분 분량이다. 마리트가 총제작자로 참여했고, 시나 에스테조르트가 새로운 안무로 원작을 다듬었다. 

‘유령’의 주인공 알빙 부인은 ‘인형의 집’에서 가정에 계속 남아 있도록 설득 당한 노라를 상징한다. 알빙은 고인이 된 남편의 뜻에 따라 자선사업을 이어간다. 아들 오스왈드는 그녀의 고아원 개원을 위해 돌아온다. 근처에는 목수 엥스트란드와 딸로 여겨지는 하녀 레지네가 살고 있다. 엥스트란드는 레지네가 거친 선원들을 상대로 돈 모으길 원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알빙 부인의 집에 유령이 나타난 것을 알게 된다. 알빙 부인은 레지네가 남편과 하녀가 관계하여 낳은 딸이라는 사실과, 남편의 명성은 그녀의 선행으로 인해 덤으로 얻어진 것이라는 사실을 괴로워한다. 엥스트란드의 부주의로 고아원도 불타 버린다. 오스왈드는 아버지로부터 유전된 병으로 괴로워하고 있으며 알빙 부인은 병이 심해지면 독약을 주겠다고 약속한다. 결국 오스왈드는 무너지고 알빙 부인은 약을 줄지 고민을 한다. 그리고 그녀가 결심을 하려는 순간 막이 내려온다. 

안무는 줄거리 전개보다는 주인공들의 내면에 집중한다. 특히 발레만큼 뛰어난 것은 닐스 페테르 몰베르의 음악이다. 공포와 두려움을 자극하는 묘한 음향에,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트럼페터인만큼 자신이 직접 연주한 트럼펫 선율로 주인공들의 불안한 내면을 그려내고 있다. 

해설지(18쪽 구성, 영·불어·노르웨이어)에는 이 작품이 초연되던 2014년의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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