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OPUS ARTE

[BD]TCHAIKOVSKY: SWAN LAKE - MARIANELA NUNEZ

아티스트 : 리알 스칼렛(재안무), 코엔 케슬리스(지휘), 로열 오페라하우스 오케스트라, 마리아넬라 누에즈(오데트/오딜), 바림 문타기로프(지크프리트), 벤네트 가르트사이드(로트바르트), 엘리자베스 맥고리안(여왕) 등 
앨범번호 : OABD7256
바코드 : 809478072560
발매일 : 2019-05-01
장르 : 클래식

2018 로열발레 실황
- 차이콥스키 ‘백조의 호수’

‘백조의 호수’를 둘러싼 세대교체와 감각교체
2018년 6월 로열 오페라하우스 실황으로, 2018년 로열발레의 공연 중 이보다 많은 호평을 받은 프로덕션은 없을 것이다. 1985년 태생의 리암 스칼렛이 프티파 버전을 재안무하여 세대교체를 예고한다. 그는 “자신의 마크를 붙이면서도 로열발레만의 전통을 존중했다(더 타임즈)”는 평을 받은 바 있다. 간판급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1인 2역과 훌륭한 내면 연기를 통해 주인공들의 이중적 자화상들을 그려낸다. 존 맥팔래인의 디자인은 “극적인 디테일이 눈에 띈다(가디언)”는 호평처럼 사실성을 더했다. 보너스 필름은 ①작품 소개, ②존 맥팔래인의 디자인(4분), ③백조들 속의 다르시 부셀(4분 20초)으로 구성. 부셀은 로열발레에서 활동했던 발레리나다. 로열발레의 명프로덕션을 헤치우고 있는 코엔 케슬리스의 지휘는 135분 동안 지치지 않는 우아한 곡조로 스피커를 울린다. 

[보조자료]

‘백조의 호수’는 차이콥스키가 음악을 맡은 ‘잠자는 숲속의 미녀’ ‘지젤’과 함께 3대 발레 걸작 중 하나다. 최초의 안무자 줄리우스 레이싱어는 1877년 볼쇼이 극장에서 초연했고, 프티파와 이바노프가 재구성하여 1895년 마린스키 극장에 올렸다. 오늘날 공연되는 ‘백조의 호수’는 대부분 프티파·이바노프 버전이다.

영상물은 2018년 6월 로열 오페라하우스 실황으로, 2018년 로열발레의 공연 중 이보다 더 많은 호평을 받은 프로덕션은 없을 것이다. 

1985년 영국 태생의 안무가 리암 스칼렛이 프티파 버전을 재안무했고, 이를 통해 세대교체를 예고한다. 그는 ‘더 타임즈’로부터 “코번트가든에 30여 년 만에 새로운 백조”를 선보였고, “대담하고 아름답기까지 한 이 작품에 자신의 마크를 붙이면서도 로열발레만의 전통을 존중했다”는 평을 받았다. 로열발레의 전통과 상징과도 같은 프레데릭 애쉬튼(1904~1988)의 수정과 추가된 움직임도 숨 쉬고 있다. 

역시 로열발레의 간판급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가련한 백조 오데트와 욕망의 흑조 오딜을 1인 2역으로 소화하는 마리아넬라 누에즈는 로열발레의 프리마돈나답다. 지그프리트 왕자역을 맡은 바딤 문타기로프는 물론, 지그프리트의 또 다른 내면을 연기하는 로트바르트역의 베네트 가르트사이드 등이 이중적 자화상들을 매력적으로 그려낸다. 

궁중무도회 장면은 물론, 달빛 아래 호숫가에서 춤추는 24마리 백조의 발레블랑(백색발레)은 어둠과 하얀 백조들의 대비로 회화미를 드러낸다. 존 맥팔래인의 디자인은 거대한 스케일과 사실성을 추구한다. 조각 같은 무대가 아니라, 실제 조각으로 구성된 장식들로 사실성을 더했다. ‘가디언’지는 “극적인 디테일이 눈에 띈다. 맥팔레인은 무대를 가득 메운 호수와 흐르는 달은 아름다움이 뭔지를 보여준다”라고 평했다. 

보너스 필름에는 (1)백조의 호수 소개, (2) 존 맥팔래인의 디자인(4분), (3)백조들 속의 다르시 부셀(4분 20초)이다. 부셀은 로열발레에서 활동한 발레리나이다. 

음질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 차이콥스키의 명작들을 해치운 코엔 케슬리스의 지휘로, 로열 오케스트라는 135분 동안 지치지 않는 기색과 우아한 곡조로 스피커를 울린다. 오디오 감상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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