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C MAJOR

[BD]PUCCINI: TOSCA - CHRISTIAN THIELEMANN [한글자막]

앨범번호 : 748404
바코드 : 814337014841
발매일 : 2019-02-11
장르 : 클래식

2018 잘츠부르크 부활절 페스티벌-
푸치니 ‘토스카’ [한글자막]

크리스티안 틸레만(지휘),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 마이클 스터밍거(연출), 안야 하르테로스(토스카), 알렉산드르 안토넨코(카바라도시), 뤼도빅 테지에(스카르피아) 등 

마피아의 세계로 들어간 토스카! 
2018년 3~4월 잘츠부르크 부활절 페스티벌 실황물로 같은 시기 국내에도 중계된 프로덕션이다. 영화감독 스터밍거(1963~)의 연출은 범죄와 폭력세계의 삶을 다룬 필름 누아르로 그려낸다. 원작의 악덕 경찰 스카르피아가 마피아 두목로 설정되고, 그와 손잡는 토스카도 악녀가 된다. 연출적 설정이 이러하다 보니 틸레만 특유의 거대한 음향의 파도가 어두운 그림자가 되어 막힘없이 다가온다. 음량의 고저와 대비를 통한 다이나믹한 사운드가 그 어떤 음반과 영상물보다도 인상적이다. 연출가의 콘셉트가 담긴 해설지(21쪽 분량/영·독·불어) 수록되어 있는 이 영상물은 2017년 같은 축제에 ‘발퀴레’로 데뷔한 안야 하르테로스의 물오른 활약을 자세히 볼 수 있는 영상물이다. 

[보조자료] 

2018년 잘츠부르크 부활절 페스티벌 실황물로 3~4월 잘츠부르크 축제극장에 오른 푸치니(1858~1924)의 ‘토스카’이다. 이 프로덕션은 국내에도 같은 시기에 라이브 중계를 통해 잘 알려져 있다. 

‘토스카’는 잘츠부르크 부활절 페스티벌의 창시자 카라얀이 이 축제의 마지막 공연작으로 올린 작품이다. 당시 축제의 음악은 카라얀/베를린 필이 도맡았는데, 2013년부터는 틸레만/드레스텐 슈타츠카펠레가 이를 대신하고 있다. 

사랑하는 연인의 목숨을 구하려는 토스카는 자신의 몸을 요구하는 경찰청장 스카르피아 때문에 괴로워한다. 그런 극한의 심리적 고통과 갈등 속에서 터져 나오는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성당에 기도하러 온 후작 부인의 모습을 모델로 삼아 마리아를 그리던 카바라도시가 그녀의 아름다움을 토스카의 아름다움과 비교하며 부르는 ‘오묘한 조화’, 총살형을 앞두고 토스카와의 즐거웠던 날들을 가슴 저리게 회상하며 부르는 ‘별은 빛나건만’ 등의 명아리아를 최고의 목소리로 감상하는 즐거움이 있는 오페라다.

2017년 부활절 페스티벌의 ‘발퀴레’로 데뷔한 안야 하르테로스가 타이틀롤을 맡았고, 신세대 스핀토테너 알렉산드르 안토넨코가 카바라도시역을, 바리톤 뤼도빅 테지에가 스카르피아역을 맡았다. 

영화감독으로 유명한 마이클 스터밍거(1963~)이 연출을 맡았는데, 그는 범죄와 폭력세계의 삶을 다룬 한편의 필름 누아르로 이 작품을 그려내고 있다. 연출가의 콘셉트와 힘은 마피아 두목으로 설정된 스카르피아에게 집중된다. 그 어떤 프로덕션보다는 스카르피아의 악한 존재감이 강하게 다가오고 토스카도 결국 악당과 손을 잡는 악녀로 그려진다. 따라서 이러한 노선은 원작이 지닌 비극적 사랑의 슬픔보다는 악한 자들이 마무리하는 인생의 허무함으로 다가오게 한다. 마지막에 그들이 서로를 죽이고 죽는 방식도 상대방의 가슴팍에 총구를 겨누는 것이다. 

연출적 설정이 이러하다 보니 틸레만 특유의 거대한 음향의 파도가 비극적 무게와 함께 더욱더 다가온다. 막힘없는 선율처리와 함께 음량의 고저와 대비를 통한 다이나믹의 연출이 작품의 긴장감을 극대화하고 비극적 서사도 극단화한다. 연출가의 콘셉트가 담긴 해설지(21쪽 분량/영·독·불어)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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