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C MAJOR

[4K]VERDI: I DUE FOSCARI - DOMINGO [한글자막]

앨범번호 : 742107
바코드 : 814337017774
발매일 : 2019-02-11
장르 : 클래식

여전히 전성기! 도밍고의 눈물과 목소리를 만날 수 있는 최고의 프로덕션
베르디: ‘포스카리 가문의 두 사람’ [한글자막]
플라시도 도밍고(프란체스코 포스카리), 프란체스코 멜리(자코포 포스카리), 안나 피로치(루크레치아), 알비스 헤르마니스(연출), 미셸 마리오티(지휘), 라스칼라 극장 오케스트라 & 합창단

이 작품과 함께 하는 도밍고의 전성기는 그 끝이 없을 것이다 
2016년 밀라노 라 스칼라 실황으로, LA오페라 총감독이자 현존 최고의 스타 성악가인 플라시도 도밍고가 정치적 음모에 의해 아들을 잃게 되는 고뇌에 찬 프란체스코 역을 맡았다. 그동안 도밍고와 함께 스페인 발렌시아, 데아터 안 데어 빈, 로열 오페라 등에서 호흡을 함께 해온 테너 프란체스코 멜리가 출연하여 두 사람의 안정된 호흡이 인상적이다. 소프라노 안나 피로치, 지휘자 미셸 마리오티의 합류는 상상 그 이상의 무대를 보여준다. 연출을 맡은 알비스 헤르마니스는 같은 해에 있었던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후기작 ‘다나에의 사랑’을 올려 화제를 낳았던 인물. 그의 이 프로덕션과 베를리오즈 ‘파우스트의 겁벌’은 국내에도 개봉하여 화제를 낳은 바 있다. 4K(2160p)의 화질의 영상은 성악진의 표정은 물론 알비스 헤르마니스 특유의 역사성과 상상력이 결합된 무대를 섬세히 비춘다.

[보조자료]

‘포스카리 가문의 두 사람’은 상대적으로 공연이 잘 되지 않는 베르디 초기작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공연 자체가 드문 작품이다. 최고 지도자이면서도 정작 억울한 누명을 쓴 아들 자코포를 구출하지 못하는 프란체스코는 자신의 운명을 뼈저리게 느낀다. 이러한 캐릭터는 정치 속에서 희생되는 가족사를 그린 ‘돈 카를로’의 필리포 왕과 닮아 있거나 ‘시몬 보카네그라’를 연상케 한다. 

하지만 간결하게 압축된 줄거리와 빠른 사건 전개, 단순하면서도 긴박감 넘치는 음악은 ‘돈 카를로’보다 이 작품을 대하기 수월하게 한다. 그래서 ‘포스카리 가문의 두 사람’이 잘 공연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의아하게 느껴지는데, 그것은 주인공 프란체스코 역을 제대로 소화해낼 수 있는 성악가가 드물기 때문이다.

이 작품이 2012년 9월 LA오페라에 오를 때부터 프란체스코 역을 전문적으로 맡아온 플라시도 도밍고의 명성과 열연은 스페인 발렌시아, 데아터 안 데어 빈, 로열 오페라 등으로 지속되는 동안에도 힘을 발휘했다. 이번 무대에서도 같은 역을 맡은 그의 존재로부터 눈을 떼려야 뗄 수 없다. 1막 3장 ‘오 나의 마음을 두드리는 옛 심정이여’부터 3막 2장 ‘운명의 종소리인가’로 이어지는 도밍고의 음성은 그의 전성기를 연상케 한다. ‘섭외 0순위’의 테너로, 2016년 베르디 ‘가면무도회’로 내한하여 우리에게 더욱 친숙해진 프란체스코 멜리는 ‘제2의 도밍고’를 연상케 할 정도로 자코포 역을 소화해내고, 그의 아픔을 공유하는 루크레치아 역의 안나 피로치는 열의에 가득 차 있다. 1979년 태생의 젊은 지휘자 미셸 마리오티 지휘의 속도감 있는 오케스트레이션은 극적인 흐름을 쥐었다 폈다 한다.

도밍고의 지속적인 출연으로 인하여 ‘포스카리 가문의 두 사람'는 곧 ’도밍고’라는 도식이 굳어 있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변화를 주는 것이 알비스 헤르마니스의 연출이다. 무대에 많은 부분을 비워내고, 배경 막의 회화로 대체하는 그의 무대와 동선은 성악가들이 노래에 집중하도록 하는가 하면, 가끔 조각물을 등장시켜 입체감을 살려내기도 한다. 자막은 한국어·독일어·영어·프랑스어·스페인어·중국어·일본어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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