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C MAJOR

[BD]JOHN CRANKO'S: ONEGIN - THE STUTTGART BALLET

아티스트 : 존 크랑코(안무), 유겐 로제(디자인), 제임스 터글(지휘), 슈투트가르트 오페라극장 오케스트라, 프리드만 보겔 (오네긴), 알리시아 아마트리아인(타티아나), 다비드 무어(렌스키) 등 
앨범번호 : 801304
바코드 : 814337017934
발매일 : 2018-11-15
장르 : 클래식

2017 슈투트가르트 오페라극장 실황
- 존 크랑코 ‘오네긴’

존 크랑코가 세운 발레 전통을 되새기다
1965년 작 ‘오네긴’은 존 크랑코의 ‘로미오와 줄리엣’(1962), ‘말광량이 길들이기’(1969)와 함께 그의 전성기인 1960년대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이 영상물은 2017년 11월, 슈투트가르트 오페라극장의 공연 실황이다. 보겔(오네긴)과 아마트리아인(타티아나)은 발레단의 수석무용수이자 부부이기도 하다. 크랑코 특유의 파드되(2인무) 예술이 절정을 이룬 작품이 ‘오네긴’이라는 점에서 두 무용수의 호흡은 그 어떤 무대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사랑의 호흡을 보여준다. 1961년부터 그랑코 작품의 디자인을 담당한 유겐 로제의 고전주의적 감각, 1984년부터 음악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는 제임스 터글의 지휘와 춤의 깔끔한 싱크로율이 빛난다. 해설지(37쪽 분량/영·독·불어)가 수록되었으며, 보너스 트랙(102분/영·독어자막)에는 유겐 로제의 80세 생일을 기념하는 공개 인터뷰를 통해 그랑코의 예술세계를 회상한다. 

[보조자료]

푸시킨의 걸작 ‘에브게니 오네긴’의 오네긴과 순진한 처녀 타티아나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는 존 크랑코(1927~1973)의 드라마발레 ‘오네긴’에서 화려하게 꽃을 피운다. 발레 ‘오네긴’이 나온 때는 1965년. 이 작품이 발표되던 1960년대는 존 크랑코의 전성기였다. 그는 이 시기에 훗날 드라마발레 3부작으로 자리를 잡는 ‘로미오와 줄리엣’(1962), ‘말광량이 길들이기’(1969)를 연달아 내놓았다. 

특히 ‘오네긴’은 연극과 무용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으며 크랑코를 불멸의 안무가 반열에 올려놓은 작품이다. ‘댄스 매거진’의 편집장을 역임한 미국의 무용 평론가 존 그루엔은 이 작품에 대해 “20세기 드라마 발레 가운데 가장 성공한 작품”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크랑코의 권유로 안무가가 된 케네스 맥밀란,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서 그의 지도 아래 안무가로서 성장한 존 노이마이어는 크랑코의 영향으로 각각 ‘마농’과 ‘까멜리아 레이디’ 같은 드라마 발레의 수작을 내놓기도 했다.

이 영상물은 2017년 11월, 슈투트가르트 오페라극장의 공연 실황이다. 공연의 재미 중 하나는 오네긴 역의 발레리노 프리드만 보겔(1979~)과 타티아나 역의 발레리나 알리시아 아마트리아인(1980~)이 발레단을 대표하는 수석무용수이자 부부라는 점이다. 크랑코 특유의 파드되(2인무) 예술이 절정을 이룬 작품이 ‘오네긴’이라는 점에서 두 무용수의 호흡은 그 어떤 무대나 영상에서도 볼 수 없었던 사랑의 묘미를 선사한다. 

1961년부터 슈투트가르트 발레에서 그랑코 작품의 디자인을 담당해온 유겐 로제의 디자인에서 그랑코 특유의 묵직하고도 고풍스러운 고전주의적 감각이 돋보인다. 

음악을 좋아하는 이라면 제임스 터글의 지휘와 음악도 주목할 것. 1984년부터 슈투트가르트 발레의 음악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는 그는 존 그랑코 작품에 흐르는 음악의 흐름을 총체적으로 궤 뚫고 있는 듯 하며, 차이콥스키 음악에 녹아 있는 발라드적 감각과 애수 띤 선율을 모두 만날 수 있다. 발레와 음악의 빛나고도 깔끔한 싱크로율도 이 작품이 선사하는 매력 중 하나다. 

결론적으로 이 영상물은 그랑코와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오며, 그의 예술세계를 깊이 호흡해온 측근들이 빚은 걸작이라는 점이다. 해설지(37쪽 분량/영·독·불어)에는 트랙, 작품해설, 시놉시스, 발레단, 안무가 소개 등이 수록되어 있으며, 보너스 트랙(102분)에는 그간 그랑코와 함께 해온 유겐 로제의 80세 생일을 기념하는 심도 깊은 공개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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