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NAXOS

[BD]BERG: WOZZECK [한글자막]

아티스트 : 마르크 알브레히트(지휘), 네덜란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크리스토퍼 멀턴(보체크), 에바-마리아 베스트브뢱(마리), 프랑크 판 아켄(군악대장), 마르첼 붹먼(대장/마담), 크쉬슈토프 바를리코프스키(연출), 마르크 알브레히트(지휘), 네덜란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크리스토퍼 멀턴(보체크), 에바-마리아 베스트브뢱(마리), 프랑크 판 아켄(군악대장), 마르첼 붹먼(대장/마담), 크쉬슈토프 바를리코프스키(연출), 마르크 알브레히트(지휘), 네덜란드 필하모닉
앨범번호 : NBD0081V
바코드 : 730099008167
발매일 : 2018-10-22
장르 : 클래식

2017 네덜란드 국립오페라극장 실황-
베르크 ‘보체크’ [한글자막]

문제적 연출가가 만든 20세기 문제적 오페라
네덜란드 국립오페라극장의 2017년 실황으로 폴란드의 문제적 연출가 크쉬슈토프 바를리코프스키만의 전매특허인 잔혹한 미장센이 돋보이는 프로덕션이다. 1925년 베를린 슈타츠오퍼에서 초연된 베르크의 ‘보체크’는 정신분열에 시달리는 가난한 병사 보체크가 그의 연인 마리를 죽이고, 세상으로부터 조롱당하다가 제 목숨마저 끊는다는 잔혹과 비극의 오페라다. 바를리코프스키는 이제 전혀 새롭지 않은 고전으로 정착한 ‘보체크’를 초연 당시의 논란의 지대로 보내는 듯 잔혹함을 불러내고, 알브레히트의 지휘는 정서적 강도를 높이고 줄이며 감각적인 음악적 구조를 만들어낸다. 난해하기만 한 20세기 오페라가 감각적인 연출가에 의해서 새로운 재미를 어떻게 입는지 궁금해 하는 이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은 영상물이다. 

[보조자료]
 
알반 베르크의 ‘보체크’는 폭력과 살인에 관한 끔찍한 비극적 서사를 20세기의 가장 강력하고 독창적인 오페라로 변신시킨 작품이다. 초연 당시 잔인함과 광기에 대한 베르크의 단호한 묘사는 많은 논란을 불러왔지만, 이 작품은 20세기 현대음악의 중심에 곧 자리잡게 되었다. 

네덜란드 국립오페라극장이 선보인 2017년 실황(3.23~4.6)으로 취리히 오페라의 2015년 9월 프로덕션이다. 마르크 알브레히티 지휘에 폴란드의 문제적 연출가 크쉬슈토프 바를리코프스키가 연출을 맡은 오페라 ‘보체크’는 음악적으로나 시각적으로나 신선하고 파격이 서려 있다. 

‘보체크’는 에리히 클라이버의 지휘로 1925년 베를린 슈타츠오퍼에서 초연되었다. 작품은 짧은 15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장은 독립적인 음악 구성을 가지고 있다. 이야기는 질투로 인해 점점 정신분열에 시달리게 되는 가난한 병사 보체크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는 자신과의 사이에 아이를 둔 여인 마리가 군악대장에게 유혹 당하자 결국 그녀를 죽이게 된다. 그는 아이와 함께 먹고 살기 위해 노력하지만 자신의 고용주인 부르주아적 대위와 과대망상의 경향을 가진 의사에게 조롱당한다. 마리를 칼로 찌른 후 자신이 범행을 저지른 장소로 돌아오지만, 살인 무기를 다시 손에 넣으려고 광기를 띤 행동을 하다가 호수에 빠져 익사한다.

이 영상물은 난해하고 이해하기 힘들 것만 같던 20세기 오페라가 감각적인 연출가에 의해서 새로운 재미를 어떻게 입는지 궁금한 이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어진다. 바를리코프스키는 오페라 연출에 대해 “오페라는 감옥이다. 연출가의 임무는 악보와 경직된 관례들로 이루어진 틀 속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러한 그의 ‘보체크’에는 무대의 미장센에서 뿜어져 나오는 서정성과 긴장감이 공존하며, 이러한 흐름에 맞춰 알브레히트는 정서적 강도를 높이고 줄이며 감각적인 음악적 구조를 만들어낸다. 특히 바를리코프스키의 미적 정체성과도 같은 잔혹함과 그 기운은 사그라들지 않으며, 무대 위에 면면히 흐른다. ‘파이낸셜 타임즈’지로부터 “선명도, 서정성, 연민 그리고 강력한 분쇄력을 지닌 보체크”라는 평을 충분히 들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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