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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HAYDN: DIE SCHOPFUNG [한글자막]

아티스트 : 로렌스 에퀼베이(지휘), 악상투스(합창)·인슐라 오케스트라, 카를루스 파트리사(연출)· 라 푸라 델 바우스(공중곡예), 마리 에리스모엔(가브리엘·에바), 다니엘 쉬문츠하르트(라파엘·아담), 마르틴 미테투츠네르(루이레) 
앨범번호 : NBD0080V
바코드 : 730099008068
발매일 : 2018-10-22
장르 : 클래식

2017 파리 센 뮤지컬 실황-
하이든 ‘천지창조’ [한글자막]

100분 동안, 눈이 즐거운 미디어 테크놀로지의 ‘무대창조’

하이든의 1798년 작 ‘천지창조’가 최첨단 미디어테크놀로지로 구현한 비디오아트 같은 무대로 다시 태어났다. 스페인 예술단체 라 푸라 델 바우스의 화려한 공중곡예도 함께 한다. 2017년 5월, 프랑스의 최첨단 문화기지를 표방한 센 뮤지컬에 오른 공연 실황으로 ‘천지창조’의 놀라운 변신에 100여분의 시간이 지나간다. 지휘를 맡은 로렌스 에퀼베이는 합창지휘에 일가를 이룬 여성 지휘자로 절제되면서도 자연스러운 리듬이 돋보이는 고전적 해석으로 사운드의 품격을 높인다. 다양한 위험이 서려 있는 무대지만 세 솔리스트(에리스모엔·쉬문츠하르트·미테투츠네르)는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역량을 발휘한다. 무대의 제작과정이 담긴 보너스 필름(35분/자막 없음)을 보면 이들의 ‘무대창조’는 하이든의 ‘천지창조’와 같은 노력으로 이뤄졌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보조자료] 

하이든(1732~1809)이 1798년에 작곡한 ‘천지창조’는 런던에서 만난 헨델의 오라토리오로부터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하이든은 창세기가 전하는 ‘7일간의 천지창조’라는 서사에 거장의 솜씨로 곡을 붙였다. 그 결과 60대 중반의 작곡가가 만든 작품이지만, 그의 어느 작품보다도 강한 힘과 서사의 진행이 드러난다. 

오라토리오를 오페라나 음악극처럼 선보이는 데에 있어서 어떤 금기도 없는 지금이지만, 이 영상물 속의 무대는 지금까지 보아온 그 어떤 무대와는 비교가 안 될 만큼 진취적인 미디어 테크놀로지의 향연을 보여준다. 마치 한편의 비디오아트 같은 무대에 연출가 카를루스 파트리사는 빛과 영상의 테크놀로지를 쏟아 부어 22세기적 ‘천지창조’를 선보인다. 주빈 메타와 함께 한 바그너 링 사이틀을 통해 그가 무대에 뿌려놓는 연출·영상기법은 이미 유럽의 오페라극장들로부터 찬사와 호평을 받은 바 있지만 ‘천지창조’에 비할 바가 못 된다. 여기에 스페인 예술단체 라 푸라 델 바우스도 함께 한다. 움직이는 기계장치와 인간의 운동성, 정밀한 공중 곡예가 함께 어우러지는 공중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단체이다. 

이 프로덕션은 2017년 5월, 프랑스의 센 뮤지컬에 오른 공연 실황이다. 파리에 위치한 센 뮤지컬은 2017년 4월에 오픈한 복합문화공간으로써 프랑스가 지향하는 첨단 예술의 전방위 기지와도 같은 곳이다. 장소의 이러한 성격을 알게 되면 ‘천지창조’의 놀라운 변신이 쉽게 간다. 

변신에 변신을 더한 무대장치 및 연출과 달리 음악은 절제되면서도 자연스러운 리듬이 돋보이는 고전적인 해석이다. 지휘를 맡은 로렌스 에퀼베이는 여성 지휘자로 1991년 합창단 악상투스를 설립하여 네이브(Naïve)와 같은 레이블에서 꾸준히 녹음을 진행했고, 2012년에 인슐라 오케스트라를 설립했다. 

다양한 위험이 서려 있는 무대지만, 성악가 마리 에리스모엔·다니엘 쉬문츠하르트·마르틴 미테투츠네르는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솔리스트로서의 역량을 최고로 발휘한다. 무대의 제작과정이 담긴 보너스 필름(35분/자막 없음)을 보면 이들의 ‘무대창조’는 하이든의 ‘천지창조’에 버금가는 노력으로 빚어졌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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