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OPUS ARTE

[BD]PUCCINI: LA BOHEME - ROYAL OPERA HOUSE, 2017 [한글자막]

앨범번호 : OABD7248
바코드 : 809478072485
발매일 : 2018-08-28
장르 : 클래식

2017 로열 오페라하우스 실황-
푸치니 ‘라 보엠’  [한글자막]

극사실주의로 그린 런던 뒷골목의 ‘라 보엠’
공연(2017년 9·10월) 전후로 큰 화제가 되었던 프로덕션이다. 1막의 천장이 낮은 회색빛 다락방과 주인공들이 수중의 돈만큼만 갈 수 있는 2막의 평범한 파티장. 존스의 연출은 극사실주의적이다. 카메라 워킹은 무대전체보다는 현재 유럽에서 내로라하는 30~40대의 성악가들이다. 로돌프 역을 위해 태어난 파비아노는 현재 이 역할로 물이 오른 상태. 니콜 카르(미미)의 청순한 이미지, 로열 오페라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시모나 미하이(뮤제타)의 요염함, 크비치엔(마르첼로)의 풍부한 성량. 이들은 모두 강한 캐릭터로 보는 이를 사로 잡는다. 여기에 파파노는 풍부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출연진들의 목소리를 든든히 받쳐준다. 지휘자와 성악가들이 말하는 ‘라 보엠’ 인상기(5분), 파파노의 음악해설(5분)이 보너스트랙. 프로덕션에 대한 이해를 돕는 평론(해설지)도 만날 수 있다. 

[보조자료] 

2017년 9월과 10일,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 실황으로 공연 전후로 큰 화제가 되었던 프로덕션이다. 

연출을 맡은 리차드 존스는 영국 태생으로 1994년 로열오페라에서 데뷔했다. 이후 바그너의 링 사이클을 비롯해 중요작품과 대작을 맡을 정도로 런던과 극장 측의 신임을 받는 연출가이다. 그의 특징이라면 한마디로 영국식 스타일이다. 작품은 파리의 뒷골목을 배경으로 태어났지만, 이 무대는 19세기 런던의 뒷골목을 들여다보는 것 같다. 1막의 배경인 다락방도 천장이 낮은 회색빛의 작은 골방이며, 다른 연출가들이 2막에서 축제의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과 달리 이 무대는 주인공들의 수중의 돈만큼 그들이 갈 수 있는 평범한 파티장에 들어선다. 지극히 극사실주의적인 무대다. 

평범한 무대지만, 캐스팅만은 범상치 않다.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현재 유럽에서 내로라하는 30~40대의 젊은 성악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작고 소소한 무대인만큼 카메라 워킹도 전체적인 무대보단 성악들의 연기와 노래에 집중한다. 

마이클 파비아노는 극중 로돌프 역을 위해 태어난 테너 같다.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 극장에서 데뷔한 그는 2008년 리카르도 샤이가 제작한 ‘자니 스키키’의 리누치오 역을 통해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라 보엠’(2010)의 로돌프 역을 맡은 이후, 도이치 오페라극장과 벨기에 리모주 오페라극장에서도 로돌프 역으로 진가를 발휘한 바 있다. 

미미 역의 니콜 카르는 청순한 이미지를 십분 발휘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다. 루마니아 계열로 영국 태생의 시모나 미하이는 오페라하우스의 젊은 예술가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꾸준히 로열 오페라하우스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마르첼로 역의 마리우스 크비치엔도 풍부한 성량과 드라마틱한 연기로 관객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무대가 간소하기에 음악에 집중 할 수 있는 이 프로덕션에서는 안토니오 파파노가 지휘를 맡아 음악적 완성도가 높인다. 그는 교향곡을 작곡했어도 성공했을 법한 푸치니의 풍부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출연진들의 목소리를 든든히 받쳐준다. 

보너스 트랙에는 두 개의 영상이 수록. 연습현장을 배경으로 지휘자와 성악가들이 말하는 ‘라 보엠’ 인상기(5분), 파파노의 음악 해설(약 5분) 정도 들어가 있다. 해설지(23쪽 분량/영·불·독어)에 프로덕션에 대한 이해를 돕는 평론과 시놉시스가 수록되어 있다. 

Related Albums

Subscribe on Our Newsl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