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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PUCCINI: LA FANCIULLA DEL WEST [한글자막]

아티스트 : 유라 발크하(지휘), 산카를로 극장 오케스트라·합창단, 휴고 데 안나(연출), 에밀리 마기(미니), 로베르토 아로니카(딕 존슨), 클라우디오 스구라(잭 랜스)
앨범번호 : 57816
바코드 : 8007144578169
발매일 : 2018-06-19
장르 : 클래식

2017 산카를로 극장 실황 - 
푸치니 ‘서부의 아가씨’ [한글자막]

오페라극장에서 한 편의 서부영화를 만나다
뉴욕 메트오페라의 위촉작으로 1916년 초연된 푸치니의 ‘서부의 아가씨’를 선보인 나폴리 산카를로 극장 실황물(2017.12)이다.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하는 여장부 미니와 도적이면서도 순수한 딕 존스의 사랑, 그리고 존슨의 뒤를 좇는 보안관 랜스의 드라마를 담은 영상물은 마치 영화 같은 카메라워킹으로 인해 색다른 관람의 재미를 제공한다. 카메라는 독창·중창·합창의 영역을 골고루 비추며 아로니카(딕 존슨), 마기(미니), 스구라(랜스)를 영화주인공으로 만든다. 발크하의 풍부한 음향을 일으키는 지휘, 마기의 집중력과 힘, 존슨의 순수한 목소리, 랜스의 외모와 연기력은 이 작품과 프로덕션을 뇌리에 다시 한 번 각인시킨다. 해설지(17쪽/이탈리아·영어)에는 작품해설이 수록되어 있다. 

[보조자료]

2017년 12월 나폴리 산카를로 극장에 오른 푸치니의 ‘서부의 아가씨’ 실황물이다. 

1910년 뉴욕에서 초연된 푸치니의 ‘서부의 아가씨’는 1904년 초연작 ‘나비부인’, 1916년 초연작 ‘투란도트’의 중간 작품으로 그의 이국적인 취향이 반영된 작품이다. 뉴욕 메트 오페라의 위촉작으로 미국의 관객을 고려하여 개척기의 서부를 무대로 삼았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유럽에서는 다소 외면을 받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음악과 대본의 전통적인 오페라 패턴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 한 푸치니의 의지가 담긴 작품이라 그런지 종래에 보기 드문 여주인공이 등장한다. 여주인공 미니는 오페라 속의 지고지순한 전통적인 여인상이 아니라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여장부로 설정되었고, 딕 존슨은 도적의 두목이면서도 살인과 같은 극단적 범죄는 저지르지 않는 순수한 일면을 지니고 있다. 두 사람은 사랑을 하고, 보안관 랜스는 존슨의 뒤를 좇는다. 

후고 데 안나가 연출한 이 작품은 서부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거친 남성들과 총잡이들이 등장한다. 영상으로 접하는 이 작품의 매력은 영화 같은 카메라 워킹에 있다. 카메라는 독창·중창·합창의 영역을 골고루 비추며 딕 존슨 역의 로베르토 아로니카와 미니 역의 에밀리 마기를 영화주인공처럼 만들어준다. 3막에서 존슨이 처형당하기 전 마지막 유언처럼 부르는 아리아 ‘내가 자유의 몸으로 멀리 떠났다고 그녀에게 전해주세요’가 이 작품의 백미이다. 여기에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유라이 발크하의 지휘는 푸치니 특유의 선이 굵고 세밀한 오케스트레이션을 구사해낸다. 

해설지(17쪽 분량/이탈리아·영어)에는 작품해설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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